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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숭선전·신산서원 제례 차례로 봉행

춘향대제 시민 ‘참여형’ 제례로 주목

 

[경남도민뉴스=최미정 기자] 김해시는 12, 13일 이틀에 걸쳐 지역의 대표적인 전통 제례인 숭선전 춘향대제와 신산서원 산해정 향례를 엄숙하게 봉행했다.

 

12일 춘향대제에서는 홍태용 시장이 초헌관으로 헌작을 올렸으며 국회의원과 시의원, 시민과 청년, 학생 제관 등 900여 명이 참석해 전통의 의미를 함께했다.

 

특히 시민과 학생들이 제관으로 직접 참여하고 봉행하는 ‘참여형 제례’로 주목받았으며 전승교육사 3명의 지도로 사전 예행연습과 망장(임명장) 전달식, 전각 역사 탐방까지 체계적으로 이뤄졌다.

 

제례 후에는 참례자 전원이 함께 음복하고 국악 공연을 함께 관람해 제례의 격식을 갖추면서도 시민이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로 승화됐다.

 

13일에는 대동면 신산서원 산해정에서 조선 중기 유학자인 남명 조식 선생과 송계 신계성 선생의 학덕을 기리는 유교 향례가 봉행됐다.

 

산해정은 경남도 문화유산자료로, 김해에서 남명학파의 경의(敬義)정신을 계승하는 상징적인 장소다.

 

이날 향례에서도 홍태용 시장이 초헌관으로 참석했으며 김해 유림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유학 전통의 맥을 잇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취임 이후 매년 전통 제례 초헌관으로 참여, 전통문화 전승에 대한 의지를 실천하고 있는 홍태용 시장은 “전통은 시민과 함께할 때 진정한 힘을 가진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무형유산의 가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해시는 시민과 유림, 청년 세대가 함께 참여하는 무형유산 행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으로 전통문화가 지역 정체성과 자긍심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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