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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안부살핌 우편서비스 공모사업’ 선정

집배원 인적 네트워크 활용복지사각지대 계층 점검 등

 

[경남도민뉴스=김태수 기자] 산청군은 ‘안부살핌 우편서비스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2025년 읍면동 스마트 복지·안전서비스 개선 모델 개발 지원사업 일환으로 추진한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국비 1000만원, 우체국공익재단 1000만원 등 총 2000만원 규모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오는 5월부터 12월까지 집중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복지위기 가구를 선정해 관리하고 사후평가를 통해 대상 확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에서는 우체국 소속 집배원의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고독사 위험 가구와 1인 가구 등 위기 대상자를 주기적으로 방문, 생필품과 복지정보 등을 전달하고 안부를 확인한다.

 

특히 체크리스트를 통해 위기 상황이나 특이 사항을 점검해 이상 징후 발견 시 즉시 보고하고 담당 공무원은 상담과 사례를 관리하는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해 체계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산청군 관계자는 “우체국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굴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복지안전망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보다 따뜻하고 안전한 산청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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