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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저장강박 위기가구 지원 ... 주거환경 개선·일상회복까지

 

[경남도민뉴스=최재경 기자] 울산 남구는 저장강박 위기가구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동 통합사례관리로 일상회복을 도와 보다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저장강박 위기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남구는 현재까지 4세대에 대하여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했다.

 

개선한 한 세대의 경우는 LH매임임대에 거주하는 한부모 가정으로 5년 전 모의 정신건강이 악화되면서 일상생활이 어려워졌다.

 

집안 곳곳에 쓰레기가 쌓이기 시작했고, 거실과 안방, 주방에 쓰레기가 쏟아질 만큼 쌓이게 되자 모와 자녀 3명, 반려견 2마리가 작은 방에서 생활하는 심각한 상태였다.

 

이에 따라, 남구는‘저장강박위기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지원대상으로 선정하고 10명의 청소업체 인력이 3일간 폐기물 수거와 특수청소, 방역 등을 수행했다.

 

재활용품을 제외한 총 폐기물량 9톤을 동행정복지센터와 구청 복지, 환경 부서 협업으로 처리했다.

 

또한, 남구는 LH와 적극 협의해 해당 세대에 리모델링(2,000만 원)를 받도록 협조를 끌어냈다.

 

그리고, 단순히 주거환경 개선에 그치지 않고 동 통합사례관리를 통해 가구와 가전을 지원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모의 약물복용 모니터링과 청결 상태, 생활 습관 변화 등을 관찰하는 모니터링도 실시하는 등 사후관리에도 철저를 기하고 있다.

 

남구 ‘저장강박위기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은 2025년 나눔천사기금 신규사업이다.

 

총 2,000만 원 예산을 들여 저장강박증으로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겪는 구민 10세대를 대상으로 ▲ 최대 200만 원 한도 내에서 ▲ 적치물 수거 및 특수 청소, 방역 등 주거환경개선 지원 ▲ 통합사례관리(심리 상담, 의료기관 연계, 민간자원 연계, 사후관리 등)을 통해 치료와 일상 회복까지 원스톱으로 지원되는 사업이다.

 

남구 관계자는“저장강박은 일상생활의 어려움과 화재 위험뿐만 아니라 인간관계 단절로 인한 사회적 고립도 뒤따른다”며, “사회와 단절된 채로 열악한 주거환경 속에서 힘겨운 날들을 보내고 있던 구민들이 ‘저장강박위기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통해 다시 희망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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