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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품은 공원'…익산시가 선사하는 작은 쉼표

수도산그림책숲도서관, 모인여행숲도서관 잇따라 개관…내년엔 소라공원

 

[경남도민뉴스=최인태 기자] 익산시가 시민의 일상 가까이에서 책과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테마형 도서관 조성에 본격 나섰다.

 

우선 지난 2월 임시 운영을 시작한 '수도산그림책숲도서관'에 이어, 지난 23일 '모인여행숲도서관'이 정식 개관하며 시민과의 만남을 시작했다.

 

공원 속 테마형 도서관 조성 사업은 앞으로 책과 사색, 휴식을 연결하는 새로운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잡아 시민 일상에 한층 더 여유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 그림책 속으로 풍덩, 수도산그림책숲도서관

 

수도산공원에 조성된 '수도산그림책숲도서관'은 그림책을 테마로한다.

 

작은 규모지만 아늑하고 몰입감 높은 공간을 자랑한다.

 

팝업북과 같은 다양한 형태의 그림책 2,000여 권을 비치하고 있다.

 

어린이들은 '독서통장' 시스템으로 스스로 독서 기록을 관리할 수 있다.

 

또한 홀로그램 콘텐츠와 실감형 증강현실(AR) 체험존을 운영해, 책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신개념 도서관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시는 그림책을 더욱 친숙하게 접하고,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 여행을 떠나는 마음으로, 모인여행숲도서관

 

모인여행숲도서관은 '여행'을 주제로 한 테마형 도서관이다.

 

모인공원 안에 약 397㎡ 규모의 단독 건물로 조성됐으며, 부드러운 곡선형 외관이 특징이다.

 

특히 기차형 서가, 세계지도 서가 등 독특한 내부 공간이 눈길을 끈다.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한 '불멍존'을 설치해, 바쁜 일상 속 잠시 멈춰 쉬어가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도서관에는 약 1,800권의 여행 서적이 비치돼 있으며, 시민들은 '폴라로이드 카메라 대여 서비스'와 '여행 공유룸'을 통해 여행 추억을 공유하고 계획을 세울 수도 있다.

 

◆ 일상 속 자연과 책을 잇는 다양한 프로그램

 

화창한 봄날에 아이들과 함께 가족 단위의 여가를 고민하고 있다면 공원 속에서 도서관을 경험하는 북크닉에 참여해 보는 건 어떨까.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공원 속에서 책을 즐길 수 있도록 '북크닉'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북크닉은 '책(Book)'과 '피크닉(Picnic)'을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상반기에는 오는 5월까지 일정이 운영된다.

 

익산시 통합도서관 누리집에서 사전 신청 후 영등·유천도서관 방문 시 북크닉 꾸러미(돗자리, 그림책, 만들기 키트 등)를 받을 수 있다.

 

해먹에 누워 자연과 교감하고 휴식과 독서를 즐기는 해먹도서관은 올 하반기 모현공원에서 운영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배산공원 편백나무숲에서 운영된 해먹숲도서관은 자연과 함께하는 새로운 도서관 경험으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내년에는 소라공원에 '북카페형 숲속도서관'도 새롭게 들어설 계획이다.

 

소라공원 숲속도서관은 산책 후 가볍게 들러 커피와 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돼, 이웃 간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시는 시민들의 일상 속에 스며드는 다양한 도서관 서비스를 꾸준히 확충해, 누구나 쉽게 책과 만나고 풍성한 독서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김영희 익산시 복지교육국장은 "공원 속 테마형 도서관과 더불어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확대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책을 더욱 친근하게 만나고, 삶 속에서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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