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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화 시대 대응, 서귀포시 서부보건소 노인대상 심폐소생술 교육 실시

 

[경남도민뉴스=하형수 기자] 서귀포시 서부보건소는 제주 지역의 급성심장정지 발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임에 따라, 노인을 대상으로 한 심폐소생술(CPR) 교육을 지난 5월부터 경로당, 노인대학 등에 신청을 받아 적극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KOSIS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제주 지역의 급성심장정지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95.1명으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특히 70세 이상 노인층의 발생 비율이 53.4%에 달해, 전체 급성심장정지 환자의 절반 이상이 고령층에서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통계청 장래가구 추계조사에 따르면 2052년까지 노인 가구 비율이 51.75%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가구 내 노인의 돌봄 인력 부족 문제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 서부보건소는 노인들이 스스로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노인 밀집 장소인 경로당과 노인대학 등을 직접 방문해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사람을 살리는 4가지 방법’을 주제로, 의식 확인 ▲119 신고 ▲호흡 확인 ▲가슴압박의 순서로 구성되며, 노인들이 쉽게 이해하고 실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교육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구미숙 서귀포시 서부보건소장은 “사회 구조 변화로 인해 노인 인구 및 노인 가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노인 스스로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하며, “이번 교육을 위해 사업담당자가 심폐소생술 교육 자격증을 취득하여,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능동적인 노후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역 맞춤형 전문 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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