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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의회 “힐스테이트 창원 더퍼스트 입주 앞두고 학군 및 통학 문제 대두… 이찬호 교육위원장, 현장 방문 대책 모색”

창원 경원중학교 학급 증축, 창원 남중학교 학교구 및 중학구 개정 추진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창원시 성산구 대원동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창원 더퍼스트’가 2025년 9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인근 중학교의 과밀화 및 초·중학교 통학 여건 문제가 지역사회의 주요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총 1,779세대에 달하는 대단지 아파트의 입주가 시작되면 경원중학교 학군 내 중학생 수는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며, 현재도 과밀 우려가 제기되는 경원중학교는 추가 수용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

 

반면, 대체 학군으로 고려되는 중앙중학교는 통학 버스 노선이 없어 학생·학부모들의 통학 불편이 심각하게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학부모들과 지역 주민들은 교육청에 학군 조정과 통학로 개선을 요구하고 있으며, 특히 남중학교를 신규 학군에 포함시키는 학교구 개정이 실질적인 대안으로 검토를 추진하고 있다.

 

경상남도의회 이찬호 교육위원장(국민의힘, 창원5)은 19일 경원중학교와 남중학교를 직접 방문해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인근 초등학교의 통학로 실태도 함께 살폈다.

 

이어 학교 관계자 및 교육청 담당자들과 면담을 갖고, 입주에 따른 학생 유입 증가와 그에 따른 교육여건 변화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한 입주자 대표는 “아이가 배정받을 경원중은 현재도 급식실이나 특별교실을 일반 교실로 사용하고 있다”며 말하며 “또한 인근 남중학교가 있음에도 교통편이 부족한 없는 중앙중학교로 행정 절차 문제로 학생들을 몰아넣는 것은 무책임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창원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현재 경원중학교는 학급 수와 교실 수 모두 한계에 다다르고 있으며, 향후 2026년까지 학생 수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남중학교를 학구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중앙중학교의 통학 편의 개선도 병행 추진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이라고 밝혔다.

 

실제 검토 중인 조정안에 따르면, 힐스테이트 더퍼스트 전체 세대 중 일정 세대수는 남중학교로 분산 배정하는 방안이 우선 고려되고 있으며, 동시에 중앙중학교 배정을 위한 통학버스 시범 노선 운영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용지초등학교 통학로의 안전을 위해 방법카메라, 안전펜스, 통학지도 인력 확대 등의 안전 대책도 포함된다.

 

이찬호 교육위원장(국민의힘, 창원5)은 “신규 아파트 입주에 따라 학생 수가 급증하는 것은 예견된 일이다.

 

학생들이 안전하게 통학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학군 조정과 통학 인프라 개선이 함께 추진되어야 한다. 교육은 행정보다 앞서야 하며, 학생들의 학습권과 안전권은 어떤 상황에서도 타협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창원교육지원청은 2026학년도 중학교 학교군 및 중학교 고시 개정(안) 마련을 위해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립할 예정이며 통학 지원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빠르면 오는 하반기 내 개정(안)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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