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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섬남해FC 클럽하우스 준공 “스포츠 인재 육성으로 지방소멸 위기 극복”

총사업비 98억…숙소 및 편의시설 갖춰

보물섬남해FC 클럽하우스 준공
▲ 보물섬남해FC 클럽하우스 준공

 

[경남도민뉴스=김부경 기자] 남해군은 5일 ‘보물섬남해FC 클럽하우스’ 준공식을 개최했다.

 

‘보물섬남해FC 클럽하우스’ 는 학생 선수들의 학습권과 정서·신체 발달을 동시에 지원하는 전략적 생활형 교육·훈련 공간으로, 지방소멸 위기 대응과 농어촌 교육 인프라 개선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클럽하우스는 남해군 서면 서상리 스포츠파크 일원, 구 수영장 부지에 연면적 2,706.34㎡,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신축됐으며, 총사업비 98억 원(광역 39.6억, 기초 58.4억)이 투입됐다.

 

내부에는 숙소 45실과 식당, 학습실, 여가선용실, 다목적실, 케어존 등 청소년 선수들의 안정된 일상과 훈련을 위한 최적의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

 

이번 사업은 2022년 8월 22일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반영사업으로 선정된 이후, 사업 타당성 확보와 부지 결정, 설계공모 및 실시설계, 각종 심의와 허가 절차를 거쳐 2024년 3월 27일 첫 삽을 뜬 이후 2025년 5월 15일 준공에 이르기까지 약 3년간 추진됐다.

 

특히, 클럽하우스의 법적 지위와 학생선수의 전입학 문제는 큰 걸림돌이었다. 기숙사 운영과 관련해 위장전입 논란과 학구제 한계 등 제도적 장벽이 있었으나, 장충남 남해군수는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국민권익위원회, 행정안전부, 경남도교육청 등과 협의하고 국민권익위원회에 집단 고충민원을 제출하는 등 문제 해결을 위해 총력을 다했다.

 

그 결과, 2024년 12월부터 2025년 3월까지 문체부와 교육부의 유권해석과 전·편입학 업무지침 개정이 이루어졌으며, 클럽하우스 기숙사는 합법적 거주시설로 인정받아 학생선수들의 학업과 훈련 병행이 가능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보물섬남해FC 클럽하우스는 타지에서 온 유소년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학부모들의 장기 체류와 교사 증원, 학급 수 증가 등 지역사회 인구 유입 및 활력 회복에 기여할 전망이다.

 

보물섬남해FC 클럽하우스는 300명 이상의 생활인구 증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며, 지방소멸 대응정책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장충남 군수는 “이 시설은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의 희망찬 내일과 지역의 밝은 미래를 함께 설계할 수 있는 성과”라며 “남해가 청소년 체육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 제도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물섬 남해 FC는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로 이루어진 축구 스포츠클럽으로, 현재 모두 147명의 학생들이 소속돼 있고 이 중 남해 외 지역에서 온 학생들이 137명에 이른다.

 

최근 3년간 유수의 전국 대회에서 우승과 입상을 꾸준히 하고 있으며, 프로선수 배출과 유소년 국가대표 발탁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는 명문 클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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