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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던 집서 편안한 노후, 광산형 주거 복지 본격 추진

광산구-광주도시공사 업무협약, ‘케어홈’‧재활 주택 등 융합 돌봄 기반 시설 구축

 

[경남도민뉴스=최현인 기자] 광주 광산구가 현재 살고 있는 거주지, 집을 기반으로 고령층에게 의료와 돌봄을 융합 지원하는 광산형 주거 복지, ‘살던집’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광산구는 5일 오후 구청에서 광주도시공사와 ‘살던집 주거 기반 시설(인프라) 연계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살던집’ 프로젝트는 고령자, 장기 입원‧퇴원자, 시설 퇴소자 등 주민이 병원이나 시설이 아닌 자신이 살아온 집, 익숙한 지역에서 건강하고 안전하게 일상을 이어 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광산형 주거 복지 사업이다.

 

광산구는 앞서 광주에서 유일하게 보건복지부 ‘주거 인프라 연계 돌봄서비스 시범사업’에 선정돼 1억 500만 원을 확보, 우산빛여울채 공공임대주택 단지를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은 ‘살던집’ 프로젝트를 본격화하는 첫 단추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주거 복지 구현을 위한 필수 시설, 기본 운영 틀 마련에 나선다.

 

광산구는 사업 기획, 입주자 자격 심사, 서비스 연계 등 행정 전반을 총괄한다.

 

광주도시공사는 간호사, 사회복지사, 작업치료사, 생활지원사 등 전문 인력이 상주하는 ‘케어홈’을 조성하고, 안전바‧손잡이, 휠체어 이동 통로 등 주거약자 편의시설이 갖춰진 ‘중간집(재활 주택)’ 30호를 제공한다.

 

광산구는 이러한 기반 시설이 구축되는 대로 서비스를 수행할 전담 인력을 모집하고, 돌봄‧간호 인력과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실행 기구인 ‘케어회의’를 구성할 계획이다.

 

이르면 이달 말부터 거주지 기반의 의료‧돌봄 융합 지원 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돌봄이 필요한 주민이 요양시설이 아닌 살던 곳에서 편안한 노후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살던집’ 프로젝트의 핵심”이라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예방에 중점을 두고, 건강, 의료, 돌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지원하는 광산만의 주거 복지 모형을 만들고,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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