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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특례시,‘항만 현장 투어’통해 항만·물류 진로 탐색 기회 제공

마산공고 학생 대상 진해신항 체험 프로그램 운영

 

[경남도민뉴스=박민호 기자] 창원특례시는 10일 마산공업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2025년 항만 현장 투어’를 실시했다.

 

‘항만 현장 투어’는 창원특례시가 지역 청년들에게 진해신항의 글로벌 물류허브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알리고, 항만·물류 산업 분야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하는 현장 체험 프로그램이다. 2016년부터 대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해 왔으며, 2024년부터는 고등학생까지 참여 대상을 확대해 올해는 마산공업고등학교 학생 40명이 진해신항 일원과 한국항만연수원 부산연수원을 방문했다.

 

주요 일정은 ▲ 부산항만공사 신항홍보관 관람 ▲ 신항 2부두 운영사 부산신항만(주) 컨테이너 터미널 견학 ▲ 한국항만연수원 부산연수원 체험 활동 등으로 구성되어 학생들이 실제 항만 현장과 직무 활동을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첫 일정으로 학생들은 신항홍보관을 찾아 신항 개발 과정과 시설 현황, 항만 운영과 물동량 처리 흐름 등 전시자료를 관람하고 설명을 들으며, 글로벌 물류 거점으로서 항만의 가치와 중요성을 인식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방문한 신항 2부두에서는 부두 운영사인 부산신항만㈜의 협조로 컨테이너 터미널 내부를 견학했다. 학생들은 컨테이너 크레인, 야드트랙터 등 장비의 실제 작동 모습을 지켜보며 항만 물류 작업의 규모와 체계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마지막 일정은 한국항만연수원 부산연수원에서의 직무 체험 활동으로, VR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가상 항만 작업과 안전체험관 체험을 통해 학생들은 항만 관련 직무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체험에 참여한 한 학생은 “뉴스에서만 보던 항만을 직접 경험하니 항만·물류 산업에 대한 흥미와 관심이 생기고, 관련 분야로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성민 해양항만수산국장은 “진해신항이 미래 항만·물류 산업의 글로벌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지역 청년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이번 투어가 항만·물류 산업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진로 설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4일에는 창원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산항만공사 채용담당자 특강과 웅동배후단지 내 동원로엑스냉장투㈜의 콜드체인 시스템 견학도 진행될 예정이다. 창원특례시는 향후에도 항만·물류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지역 기반 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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