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뉴스=김부경 기자] 거제 고현시장에서 11월 22일과 23일 이틀간 열린 ‘몽꾸랑 놀장(場) – 고현시장 게릴라투어’가 총 1,2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거제시와 거제고현자율상권조합이 함께 마련한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그램으로, 고현시장 공영주차장 옆 광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체험·공연·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22일에는 ▲키링 만들기 ▲LED 무드등 만들기 ▲전통차 블렌딩 체험 ▲떡메치기 등 전통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며, 캐릭터 ‘몽꾸’와 함께하는 무료 폴라로이드, 몽꾸를 찾아라, 몽꾸(9)초를 맞춰라 등 몽꾸와 함께하는 고현시장 즐길거리와 시민노래자랑, 고현시장 룰렛 돌리기, 무료팝콘 등 시민 참여도가 높은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퓨전국악, 장구신동공연, 버블 공연, 마술 공연, 퍼포먼스라이브팀 공연 등 초청공연이 이어져 전통시장 일대에 활기를 더했다.

 

23일에는 오전 11시 30분 기념식을 시작으로 ▲페이스페인팅 ▲요술풍선 ▲슈링클 키링 만들기 ▲마카롱 동전 지갑 만들기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체험 부스가 운영됐으며, 어린이 공연이 분위기를 이어갔다.

 

또한 전자현악공연, 트롯가수공연, 싱어송라이터 무대, 퍼포먼스라이브팀공연으로 구성된 뮤직페스타가 진행되며 시장 전체가 축제 분위기로 가득했다.

 

행사 기간 동안 양일 합산 총 1,200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체험 부스와 공연 프로그램 전반에 시민들의 참여가 이어져 전통시장 중심의 지역 행사로서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거제고현자율상권조합 최성호 이사장은 “많은 시민분들이 고현시장을 찾아 함께 즐겨주신 덕분에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다시 찾고 싶은 전통시장과 리을상권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행사장을 방문한 변광용 거제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전통시장이 주말 가족 나들이 명소로 자리잡아 시민과 상인이 함께 정을 나누는 행복한 추억의 공간이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시책 발굴하고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이번 ‘몽꾸랑 놀장’은 고현시장 상인과 시민이 함께 만들어낸 지역형 문화축제로, 도심 속 전통시장이 가진 매력을 시민들에게 다시 알리고 지역 방문을 활성화하는 데 기여한 행사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