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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X' 김지훈, 재등장만으로 서늘한 기류 형성! 극의 감정선을 책임진 뜨거운 존재감

 

[경남도민뉴스=백형찬 기자] 배우 김지훈이 치밀한 감정 연기로 완성도 높은 서사를 구축해 화제를 모았다.

 

티빙 오리지널 ‘친애하는 X’에서 김지훈은 전직 프로야구 선수 출신 카페 사장 최정호로 분해, 백아진(김유정 분)을 돕다가 계략에 희생되며 스토리의 중심축을 소화했다.

 

또한, 온기와 선함을 지닌 인물로 몰입을 이끈 후 분노와 절망, 참회의 감정선까지 폭넓게 펼쳐 보이며 여운을 남겼다.

 

# “눈빛이 서사였다” 처절한 퇴장부터 재등장까지… 온도 변화가 작품을 흔들었다

 

초반 정호는 누구보다 곧고 따뜻한 성품의 소유자이며 듬직한 조력자로 그려졌으나 아진의 계략으로 인생이 송두리째 뒤바뀌면서 그의 감정은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자신이 함정에 빠졌음을 깨닫고 배신감과 절망이 뒤섞인 표정을 보인 것은 물론, 출소 후 아진을 찾아가 “난 어떨 것 같아?”라고 뼈있는 한마디를 던지며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한 것.

 

김지훈은 감정 표현을 절제된 눈빛과 표정에 담았고, 폭발력 없이 침잠하는 분노를 연기해내며 인물의 내면적 파동을 생생하게 전달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 분노에서 연민으로… ‘어른의 무게’를 보여준 순간

 

7회에서는 복역을 마치고 사회에 돌아온 정호의 재등장이 그려졌고, 더욱 입체적으로 확장된 그의 감정선에 시선이 집중됐다. 아진을 향한 분노와 혼란 속에서도 그는 “네 곁에 단 한 명의 어른이라도 있었더라면”이라고 안타까워하며 전혀 예상치 못한 ‘어른의 시선’을 보여줬다.

 

해당 장면은 가해와 피해의 경계를 넘어 아진의 삶을 함께 짊어지려는 그의 책임감을 오롯이 드러낸 대목으로, 차갑고 날선 극의 분위기에 따뜻한 기류를 불어 넣었다. 이렇듯 복수에서 이해로, 상처에서 구원으로 이어지는 정호의 변화는 김지훈의 세밀한 감정 설계를 통해 설득력을 부여받았다.

 

# 2025년판 키다리 아저씨 서사 탄생… 김지훈이 만들어낸 ‘최정호’의 힘

 

정호는 순수하고 정의롭고 선한 인물이 지닌 치명적인 허점을 고스란히 드러낸 캐릭터다. 그는 가스라이팅에 대한 취약성과 죄책감으로 인한 정체성 붕괴 그리고 자기처벌 이후의 공범적 연민과 애증의 유대감까지, 극의 진행에 따라 복합적인 감정선을 전개했다.

 

김지훈은 눈빛의 미세한 떨림을 통해 캐릭터의 심리 변화를 차곡차곡 쌓아 올렸고, 억눌린 분노의 온도를 섬세하게 조절하며 선함이 무너지는 지점을 현실감 있게 묘사했다. 김지훈에 의해 입체적으로 구축된 정호의 감정 구조는 극의 흐름을 좌우했고, ‘2025년판 키다리 아저씨’라는 수식어까지 얻으며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아진의 인생에 깊숙이 개입한 정호의 이야기가 마무리된 후 시청자들은 “김지훈이기에 소화 가능했던 캐릭터”, “등장할 때마다 분위기의 농도를 바꾸는 느낌”, “아진이 만난 몇 안 되는 ‘어른’ 중 하나, 그리고 그걸 납득하게 한 김지훈의 표현력” 등 박수갈채를 보냈다.

 

이렇듯 ‘친애하는 X’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떨친 배우 김지훈은 현재 tvN 월화드라마 ‘얄미운 사랑’으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채로운 캐릭터와 한계 없는 변신을 통해 활발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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