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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립극단 제81회 정기공연 '모든 날 모든 순간'

2025. 12. 11.~13., 부산문화회관 중극장

 

[경남도민뉴스=신석주 기자] 부산시립극단은 오는 12월 11일부터 13일까지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제81회 정기공연 〈모든 날, 모든 순간〉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김민우 객원연출이 참여해 새로운 시각과 감성으로 작품을 이끈다.

 

〈모든 날, 모든 순간〉은 ‘나’와 우리 가족, 이웃의 일상을 섬세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바쁜 아침부터 나른한 오후, 고단함을 씻는 저녁까지 이어지는 삼봉리의 하루 속에는 기차 소리, 파도 소리, 밥 짓는 냄새, 풀벌레 울음 등 삶의 결이 녹아 있다. 아이들은 자라고, 청춘은 사랑하고, 어른들은 버티며 살아가는 평범한 나날 속에서 우리는 어느새 떠나보내는 법을 배워간다.

 

작품은 이러한 일상의 단면을 따라가며 사랑, 결혼, 이별로 이어지는 삶의 흔적을 포착한다. 스쳐 지나간 작은 기척들을 다시 불러내어 하루라는 시간이 지닌 소중함을 관객에게 따뜻하게 전한다.

 

김민우 객원연출은 “매일같이 흉흉한 뉴스가 화면을 채우는 오늘, 우리는 어떤 이야기를 해야 할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했다”며 “각박한 현실을 공유하는 이야기만으로는 공허함만 남는다. 오히려 우리가 놓쳐온 것들, 현실에 치여 뒤바뀐 소중함의 질서를 다시 바라봐야 한다”고 말하며 연출 의도를 밝혔다. 이어 “시시하게 여겼던 근본으로 돌아가, 중요한 것을 중요한 것으로 바라보는 순간, 비로소 아무것도 아닌 것이 ‘모든 것’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부산시립극단 제81회 정기공연 〈모든 날, 모든 순간〉은 잔잔하지만 깊은 울림을 전하는 무대로, 연말을 앞둔 관객들에게 일상의 의미와 소소한 순간의 가치를 다시 돌아보게 하는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은 전석 2만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관련 문의 및 예매는 (재)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 및 전화으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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