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1 (목)

  • 맑음동두천 5.1℃
  • 맑음강릉 10.7℃
  • 맑음서울 6.2℃
  • 맑음대전 8.7℃
  • 맑음대구 12.2℃
  • 맑음울산 13.4℃
  • 맑음창원 13.8℃
  • 연무광주 10.7℃
  • 맑음부산 16.3℃
  • 맑음통영 15.4℃
  • 맑음고창 8.0℃
  • 구름많음제주 13.2℃
  • 맑음진주 15.1℃
  • 맑음강화 3.8℃
  • 맑음보은 7.7℃
  • 맑음금산 10.4℃
  • 맑음김해시 14.8℃
  • 맑음북창원 14.7℃
  • 맑음양산시 15.5℃
  • 맑음강진군 11.6℃
  • 맑음의령군 13.9℃
  • 구름조금함양군 11.9℃
  • 구름조금경주시 12.9℃
  • 맑음거창 10.5℃
  • 맑음합천 14.0℃
  • 맑음밀양 14.1℃
  • 구름조금산청 12.3℃
  • 맑음거제 14.5℃
  • 맑음남해 14.6℃
기상청 제공

장병국 경상남도의원, “교육청 특별교육재정수요지원비는 ‘깜깜이 쌈짓돈’…의회 예산 심의권 무력화 우려”

교육청 예산안 심사서 ‘특별교육재정수요지원비’ 문제점 지적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경상남도의회 장병국 의원(밀양1, 국민의힘)은 2026년도 경상남도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 심사에서 경상남도교육청의 ‘특별교육재정수요지원비’가 사실상 교육감의 ‘쌈짓돈’처럼 운용되고 있다며, 예산 편성의 불투명성과 방만한 집행 실태를 지적했다.

 

특별교육재정수요지원비는 교육시책 추진과정에서 발생하는 예측할 수 없는 특별한 재정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편성하는 예산으로, 경남교육청은 2026년도 예산안에 전년 대비 5억 원 감액된 25억 원을 편성했다.

 

장병국 의원은 “특별교육재정수요지원비는 세부 사업 내용 없이 총액으로만 편성되는 소위 ‘포괄사업비(Pool 예산)’ 성격으로, 이는 '지방재정법'상 ‘예산 구체성의 원칙’을 위배할 소지가 크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어디에 쓸지 정해지지 않은 ‘깜깜이 예산’은 의회가 사업의 타당성과 우선순위를 검토할 수 없게 만들어, 결과적으로 집행부에 대한 의회의 예산 심의·의결권을 형해화한다”고 꼬집었다.

 

장 의원이 분석한 최근 5년(2020~2024)간의 집행 내역에 따르면, 해당 예산은 당초 취지인 ‘예측 곤란한 긴급 수요’와는 거리가 먼 사업들에 다수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대표적인 부적절 집행 사례로 ▲설립 타당성 용역이나 학교 이전 재배치 용역 등 사전에 충분히 계획하여 본예산에 편성했어야 할 ‘용역비’ 집행 ▲연말에 예산 잔액을 일괄 교부한 뒤 다음 연도로 이월하여 집행하는 ‘연말 밀어내기식’ 집행 ▲건당 5,000만 원 미만의 소규모 시설 개선 사업에 집중된 ‘선심성’ 집행 등이 지적됐다.

 

실제로 2020년부터 2024년까지의 내역을 살펴보면 12월에 예산을 교부하고 다음 해 1~2월에 집행한 사례가 다수 발견됐으며, 이는 시급성을 요하는 특별 재정수요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 장 의원의 주장이다.

 

또한 장 의원은 “예측할 수 없는 지출을 위해 법적으로 ‘예비비’ 제도가 마련되어 있고, 예비비는 사용 후 의회의 승인을 받는 등 통제 장치가 있다”며, “반면 특별교육재정수요지원비는 별도의 의회 보고나 승인 절차 없이 교육청의 자의적 판단에 따라 집행될 수 있어 ‘제2의 예비비’ 혹은 통제받지 않는 ‘비자금’처럼 운용될 우려가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포괄적 예산이라는 이유로 의회의 감시를 피해 가는 관행은 근절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향후 특별교육재정수요지원비의 명확한 배분 기준을 수립하고, 집행 전 의회에 보고하는 체계를 의무화하여 예산 집행의 투명성과 합리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포토뉴스



의료·보건·복지

더보기
함안군보건소, 2025년 통합건강증진사업‧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사업 발전대회 ‘최우수 기관상’ 수상
[경남도민뉴스=권중환 기자] 함안군보건소는 지난 11일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개최된 ‘2025년 통합건강증진사업‧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사업 발전대회’에서 기관과 개인 부문 모두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이번 발전대회는 경상남도가 주최하고 통합건강증진사업지원단과 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사업지원단이 공동으로 주관했다. 함안군보건소는 주민의 흡연, 음주, 신체활동, 영양 등 주요 생활 습관을 통합적으로 개선하는 국가 표준 통합건강증진사업을 현장 중심으로 강화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통합건강증진사업 ‘최우수 기관상’을 수상했다. 같은 분야에서 개인 유공 표창도 수상하면서 기관과 개인 모두가 성과를 인정받았다. 또한 ‘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사업’에서도 개인 유공 표창을 받아 두 사업에서 모두 함안군보건소의 전문성과 지속가능한 관리체계를 입증했다. 특히 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사업 분야는 2025년 질병관리청장 기관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어 함안군보건소의 지속적인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한 성과로 평가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군민의 건강 수준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오피니언

더보기

라이프·게시판

더보기
거창의 뿌리, 마호운 이사의 헌신과 봉사 이야기
[경남도민뉴스=백형찬 기자] 마호운 이사는 자신의 고향인 거창을 삶의 뿌리이자 희망으로 삼고,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거창이 잘돼야 내가 행복하다"는 신념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활동에 힘쓰고 있다. 문화, 안전, 복지 등 여러 분야에서 그의 기여는 거창 발전의 숨은 원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현재 거창문화원의 이사로 재직 중인 그는 지역의 문화와 예술, 그리고 전통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고 있다. 아림 예술제 위원회와 향토민속보존협의회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며, 지역의 문화적 자산을 보존하고 예술 활동을 장려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그는 "지역 문화는 주민의 자부심입니다. 사라지는 전통을 기록하고 이어가는 일이야말로 후손에게 물려줄 가장 큰 유산입니다"라고 강조하며, 전통을 지키는 것이 곧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말한다. 마호운 이사는 또한 거창군 기부심사위원회, 거창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거창읍 주민자치회 등 다양한 조직에서 활동하며 주민 복지와 기부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그의 철학은 "봉사는 거창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신념 아래 누구보다 먼저 움직이고 묵묵히 실천하는 것이다. 안전과 환경 분야에서도 그는 행정안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