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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형 동대문구청장, 연말 한파 앞두고 고시원·여인숙 찾아

23~24일 관내 4개소 찾아 난방·위생·안전 점검, 거주자 애로 직접 청취

 

[경남도민뉴스=윤장희 기자] 연말이면 도시의 온도는 ‘집’에서 드러난다. 동대문구가 23~24일 이틀간 고시원과 여인숙 등 주거취약시설을 직접 찾아간 것도 그 때문이다. 서울 동대문구는 연말 한파 속에서 주거 환경이 열악한 1인 가구의 생활 실태를 살피고, 현장 목소리를 구정에 반영하기 위한 소통간담회 '함께 사는 우리, 연결된 동대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보는 이필형 구청장이 주거 취약 시설 영업주와 거주자를 직접 만나 난방·위생·안전 등 생활 전반을 점검하고 애로 사항을 청취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구는 “고시원 등에서 홀로 지내는 저소득 1인 가구는 한파와 안전 취약 요인이 겹치기 쉬워, 행정이 먼저 찾아가 안부를 확인하고 지원의 ‘끊긴 구간’을 메우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방문은 이틀간 관내 4개 시설에서 릴레이로 이어졌다. 23일에는 전농1동 ‘렉스고시텔’과 이문1동 ‘가나안고시텔’을 찾았고, 24일에는 신설동 ‘그린쉐르빌 고시원’과 제기동 ‘동대여인숙’을 방문해 거주 여건을 살폈다. 현장에는 구청장을 비롯해 주민복지국장, 복지정책과장, 해당 동장과 팀장 등이 동행했다.

 

이 구청장은 시설 곳곳을 둘러보며 난방 상태와 공용 공간 관리, 화재 예방 등 안전 요소를 확인하고, 거주자들에게 겨울철 건강·안전 수칙을 안내했다. 또한 “고시원 등 주거 취약 시설에 계신 1인 가구가 필요한 복지기관과 프로그램을 몰라 지원에서 비켜나는 일이 없도록 1인가구지원센터·서울마음편의점 같은 서비스 정보를 더 적극적으로 알리겠다”며 “연말은 따뜻함을 나누는 시기지만 여전히 주거 여건이 어려운 이웃이 많다. 현장에서 직접 듣고 ‘지금 필요한 지원’을 찾는 것이 행정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구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주거 취약 시설 거주 1인 가구를 대상으로 맞춤형 복지서비스 연계를 강화하고, 사회적 관계망 지원사업 홍보를 확대할 계획이다. 주거 상담을 통해 위기 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필요한 경우 긴급 복지 등 공적 지원과 민간 자원을 함께 연결해 ‘지원 공백’을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이필형 구청장은 “일회성 방문으로 끝내지 않겠다”며 “주거 취약 계층이 더 안전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을 이어가겠다. ‘함께 사는 동대문, 연결된 동대문’을 만들기 위해 구가 끝까지 곁을 지키겠다”고 했다.

 

한편 동대문구는 연말연시를 맞아 주거 취약 계층과 독거 어르신 등 취약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현장 방문과 돌봄·나눔 활동을 이어가며 촘촘한 복지 안전망 구축에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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