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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연말연시 문화예술 전시·체험행사 ‘풍성’

진주 박물관·미술관마다 상설·특별전시 잇따라

 

 

 

[경남도민뉴스=권중환 기자] 진주시는 연말을 맞아 박물관과 미술관 등 문화시설에서 다채로운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진주만의 문화적 매력을 한층 부각시키고 있다.

 

진주청동기문화박물관은 인류가 최초로 ‘예술’을 만들어낸 순간을 조명하는 기획전 ‘선사예술가(Early Artists)’가 지난 12일부터 내년 6월까지 진행한다. 유럽 구석기시대 인류가 만든 예술을 조명하는 특별전으로, 지난 2023년 공주시 석장리박물관에서 큰 호응을 얻은 기획전의 순회전이다.

 

‘선사예술가’는 유럽 선사예술 연구자와 복원 전문가들이 협업해 제작한 정교한 복제품과 모형들을 전시해 실제 벽화의 제작 기법과 재료, 조각 도구와 공정 등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동굴 벽을 캔버스로 삼아 동물을 그리고, 기호를 새기던 선사예술가의 작업실을 재현해 관람객이 직접 그림 그리기를 비롯해 31일까지는 연말 시즌 특별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진주익룡발자국전시관에서는 ‘살아있는 전설, 수각류 공룡’ 전시가 내년 2월말까지 이어진다. 세계의 다양한 수각류 공룡과 진주 정촌면의 수각류 공룡 발자국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전시관 로비에서는 백악기 시대의 최강 포식자인 ‘티라노사우루스’의 골격을 대형 미디어 영상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지난 11월 개관한 진주실크박물관에서는 실크의 역사와 제작 과정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상설전시와 함께 ‘비단 삶 : 생을 수놓다’를 주제로 한 기획전시가 한창이다. 파노라마 영상실에서는 빛과 음악, 영상이 어우러진 미디어아트를 통해 진주실크의 섬세한 질감과 화려한 패션미를 실감할 수 있다. 28일까지는 실크의 과학적 특성을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실크과학랩(Silk Science Lab)’도 운영한다.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은 발달·정신 장애 예술가들의 창작세계를 조명하는 특별기획전 ‘내부 산책자’를 내년 2월 1일까지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다양한 존재의 시선과 표현을 존중하는 예술적 가치에 주목하고 있다.

 

전시 제목인 ‘내부 산책자’는 외부의 평가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내면을 꾸준히 탐색하는 예술가의 태도를 의미한다. 전시는 창작그룹 ‘밝은방’이 정신장애 작가들과의 오랜 협업의 경험을 토대로 구성해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진주남강유등전시관은 내년 6월 14일까지 기획전 '기억, 그리고 찬란히 당신이 서 있는 곳 - 빛 , 결, 선 :유등과 실크, 혜원 신윤복을 만나다'를 운영하고 있다. 진주의 대표적인 문화 자산인 남강유등과 진주실크, 국가무형문화유산인 진주 검무, 조선 후기 대표 화가 혜원 신윤복의 작품들을 엮은 융복합 기획전으로 구성된다.

 

일호광장 진주역 기획전시실에서는 오는 30일부터 내년 2월까지 병오년(丙午年) 신년을 맞아 기획전시 ‘붉은 숨결, 새벽을 깨우다’를 개최한다. ‘붉은 말의 해’를 여는 전시로, 진주 회화작가 12명의 작품을 통해 관람객에게 새해를 힘차게 살아갈 ‘시각적 추동력’을 선사한다.

 

진주시 관계자는 “시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문화를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문화시설이 관람 공간을 넘어 소통과 배움, 휴식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주시 문화시설의 전시 일정 및 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각 시설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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