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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스마트 농업’ 대전환으로 미래 100년 농정 구상 그렸다

200억 규모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등 미래형 인프라 구축 가속화

 

 

 

 

 

 

[경남도민뉴스=백형찬 기자] 인구 감소와 기후 위기라는 거대한 파도 속에서 거창군이 ‘스마트 농업’이라는 정면 돌파 카드를 꺼내 들었다.

 

2025년 한 해 동안 거창군은 농업 시스템의 전면적인 디지털 전환과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사람이 돌아오는 스마트 농업도시’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 200억 투입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경남 서북부 거점 도약

거창 농업 혁신의 핵심축인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조성사업’이 지난해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진입했다.

 

거창읍 대평리 일원 12.6ha(약 3만 8천 평)에 조성되는 이 사업은 총 200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이며, 지난해 10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며 사업 추진의 ‘청신호’를 켰다.

 

군은 2026년 12월 착공해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8년부터는 청년임대농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자동화·데이터 기반의 미래 농업 시스템을 구축하고 청년층의 농촌 유입을 이끄는 강력한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 거창사과 등 과수 작물 ‘미래형 다축과원’ 전국 선도

거창군은 ICT 기반 스마트농업 기술을 사과 생산 전 과정에 확대하며 미래형 과수원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내재해시설 자동제어 시스템과 무인방제시설 지원을 통해 재해 대응력과 방제 효율을 높였으며, 주요 과원에는 IT 해충트랩을 설치하여 해충 발생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정밀 예찰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거창군은 현재까지 미래형 다축과원 122ha를 조성해 전국 최고의 보급 실적을 달성하며 스마트 사과 재배의 선도 지자체로 자리잡고 있다.

 

스마트 관수 등 ICT 기반 재배환경이 확대되면서 작업 효율과 품질 균일도가 크게 향상되고 있으며, 2026년에는 농가 요구가 높은 적엽기·제초기를 도입해 재배 전 과정 기계화 수준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또한, 과수 로봇 실증사업은 향후 자동화 기술 적용 범위를 넓혀갈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으며, 앞으로 거창군은 ICT·기계화·스마트 해충 예찰·다축과원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미래형 사과 생산체계를 강화하여, 기후위기에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전국 스마트 사과 산업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 농식품 수출 1억 달러 눈앞… 축산 경영 안정화 성과

수출 분야에서는 역대급 성과를 갱신 중이다.

 

거창군 농식품 수출은 매년 꾸준히 상승해 2024년 9,900만 달러를 기록, ‘수출 1억 달러 시대’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특히 샤인머스캣은 국내 시장의 어려움속에서도 해외시장에서 40톤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또한, 올해 경상남도 수출시책 평가에서 농수산식품 수출 우수 시·군으로 선정되어 3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호주시장 개척 마케팅 행사에서 현지 유명 유통업체와 무려 90만 달러 규모의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

 

축산 분야에서는 사료값 상승에 대응한 ‘조사료 자급 기반’ 강화가 빛을 발했다.

 

조사료 재배면적을 당초 목표보다 높은 1,438ha까지 확대해 약 98억 원의 사료비 절감 효과를 거두며 축산 농가의 경영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 ‘농촌 체류형 복합단지’와 SOC 확충으로 살고 싶은 농촌 실현

지방소멸 위기에 맞서 거창군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농촌 체류형 복합단지 조성사업’(30억 원 규모)에 전국 3개 지자체 중 하나로 선정됐다.

 

2027년까지 웅양면 하성단노을마을에 체류시설 16호와 커뮤니티센터를 갖춘 복합단지를 조성해 생활 인구를 대거 유입시킨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더해 군 전역에서 추진 중인 30개 지구, 1,138억 원 규모의 농촌 생활 SOC 확충 사업도 순항하고 있다.

 

현재 15개 지구가 완공되어 보육, 돌봄, 문화 등 도시 수준의 생활 서비스를 농촌 현장에서 제공하고 있다.

 

- 정예 농업인 육성 및 32만 명 매료시킨 농촌관광

농업의 미래는 결국 ‘사람’에게 있다는 판단 아래, 교육 시스템도 대폭 혁신했다.

 

이론 위주에서 탈피한 실습 중심 교육으로 전환한 결과, 새해농업인실용교육 참여자가 전년 대비 153% 급증한 1,541명을 기록했다.

 

농업의 부가가치를 관광으로 연결한 ‘감악산 꽃별여행’은 일일 최다 방문객 기록을 갈아치우며 32만 명의 관광객을 끌어모았다.

 

먹거리 장터 등 현장 매출액만 8억 원에 달해 농촌관광이 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2025년 거둔 데이터 기반의 성과들을 발판 삼아 ‘2026 거창방문의 해’에는 거창 농업의 우수성을 전 국민에게 알릴 계획”이라며, “기후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농업인이 대우받는 ‘스마트 농업도시 거창’을 완성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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