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도민뉴스=백형찬 기자] 거창군수 선거에 나선 최기봉 예비후보가 “오늘 단순히 군수 한 명 바뀌는 선거가 아니라, 멈춰버린 거창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겠다는 각오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라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최 예비후보는 설날을 앞둔 장날 민심을 언급하며 “여러분, 오늘은 설날을 앞둔 장날입니다. 그런데 우리 거창의 현실은 어떻습니까?”라고 운을 뗀 뒤, 군민들이 건넨 말들을 그대로 전하며 현 상황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최 예비후보는 “저의 손을 잡으시면서 이런 말씀들을 가장 많이들 하십니다. ‘기봉아, 예나 지금이나 나아진 게 하나도 없다!’ ‘우리 애들은 다 나가버리고 집에는 아무도 없데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일거리가 없어서, 가게에 손님이 없어서 한숨을 내 쉬시는 분들이 너무도 많습니다”라며 지역 경제의 침체를 구체적으로 묘사했다.
거창의 어려움이 단순한 경기 문제를 넘어 구조적 문제라고 강조했다. “바꿀 수 있는데, 충분히 더 잘 살 수 있는데, 낡은 구조와 안일한 행정이 우리 군민들의 발목을 잡고 있는 이 현실 때문에 저의 가슴이 더 아픈 것입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재정 상황에 대해서도 “재정자립도는 전국 최하위 수준이고, 한때 1,600억 원에 달했던 재정안정화기금은 어느듯 바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라며 위기감을 드러냈다.
상권 침체 역시 예외가 아니다. 그는 “중심 상권조차 ‘임대’ 딱지가 붙은 빈 점포가 곳곳에 늘어나고 있습니다. 군민 여러분, 이게 정말 우리가 사랑하는 거창! 이게 정말 우리가 원했던 거창! 의 모습이었습니까?”라고 반문하며 변화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지금 아주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과거의 15년 전으로 돌아갈 것인지? 아니면 지금의 삶에 만족할 것인지? 이제는 선택해야 시점에 와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문제의 원인을 군민이 아닌 행정에 돌렸다. “문제는 군민이 아닙니다. 우리 모두의 노력이 부족해서도 아닙니다. 문제는 돈이 돌지 않는 구조! 기본적인 기회조차 막혀 있는 구조! 소수만 이익을 보는 낡은 구태 행정이 우리 미래를 가로막고 있는 것입니다”라고 규정했다. 이어 “이제는 관리만 하는 행정! 전시 행정으로는 안 됩니다. 이제는 토목 사업이 문제가 아니라 콘텐츠 없는 사업으로는 더 이상 거창의 미래가 없습니다”라고 기존 군정 방식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대안으로 그는 스스로를 “거창군 제1호 ‘경제군수’, 군민을 위해 직접 발로 뛰는 ‘대표 영업사원’”으로 규정하며 “거창의 체질을 원본적으로 바꾸는 구조의 혁명!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라고 선언했다. 경남도·국회·산업 현장에서의 경험을 언급하며 “몸소 체험하고 배운 경험을 바탕으로 거창 군정의 구조 전환을 통해 실질적으로 군민의 삶을 바꾸는데 온 혼신의 힘을 쏟아낼 것”이라고 약속했다.
구체적인 공약으로는 여덟 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거창의 새로운 미래 도약을 위해 우선, ‘에너지 소득 연금 시대’를 열겠습니다”라며 수소·재생에너지 수익을 군민에게 돌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수소·재생에너지 수익을 이제 군민의 몫으로 환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에너지가 곧 소득이 되고, 군민의 통장으로 돌아오는 실질적인 소득이 되는 연금 구조를 만들겠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로는 행정통합 거점 생활 도시 구상을 내놨다. “행정구역의 벽을 넘어 어디서나 의료·교육·행정을 누리는 스마트 광역형 생활·교통권을 구축하여 사람과 기업이 모이도록 하겠습니다”라는 것이다. 세 번째로는 국가 기회발전특구 유치를 내세우며 “기업이 들어오고, 일자리가 생기고, 청년이 돌아오는 거창을 위해 승강기 산업을 안전·인증·시험·교육 거점 산업으로 육성하고, 에너지 및 시스템 산업을 통해 에너지, 저장·제어·효율화 기술 산업과 드론·물류 및 모빌리티 산업을 통해 미래형 물류·드론·모빌리티 실증단지를 조성하여 말이 아니라 결과로 보여드리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관광 분야에서도 “돈이 도는 4계절 체류형 관광 벨트를 만들겠습니다. 잠깐 들렀다 스쳐 지나가는 관광이 아니라, 머무르고, 일하고, 소비하는 체류형 관광으로 상권에 숨을 불어넣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문화·체육 정책으로는 “미래 융합형 문화·예술·체육을 진흥시키겠습니다. AI 콘텐츠, 스포츠 과학, 교육이 결합된 인재 양성 거점으로 아이들은 꿈을 키우고 청년은 기회를 찾는 거창을 만들겠습니다”라고 했다. 이를 위해 “메타버스 연극촌, AI스포츠 과학 데이터 센터를 통해 전지훈련 메카로 거창을 육성해 나가겠습니다”는 구상도 내놨다.
농업 분야에서는 “농민이 제값 받는 유통 구조를 만들겠습니다. AI 기반 스마트 산지유통센터를 구축해 농민은 생산에 집중하고, 유통 구조는 시스템에 의해 농민들의 땀이 헛되지 않도록 제값 받는 농산물 유통 구조를 만들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복지에 대해서는 “생애주기별 스마트 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군민 여러분, 복지는 단순히 돈만 나눠주는 구조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어르신, 아이, 장애인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하고 똑똑한 복지 체계를 만들겠습니다”라고 밝혔다.
교육 공약도 비중 있게 다뤘다. 그는 “아이 키우기 좋은 명품 교육도시의 명성을 되찾겠습니다. 교육 때문에 고향을 떠나는 일이 없도록, 뿐만 아니라, 교육을 위해 거창을 찾을 수 있도록 거창형 교육 스테이 주택 지원 사업 등을 통해 우리 거창의 교육이 더 이상 외면당하지 않도록 보육과 교육을 군정의 중심에 두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최 예비후보는 지방소멸 위기를 거론하며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지방소멸이라는 말, 이제 거창에서는 끝내야 합니다. 필요한 것은 과거로의 회귀가 아니라 미래를 향한 선택입니다. 정치는 말이 아닙니다. 결과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책임 정치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저 최기봉, 핑계 대지 않겠습니다. 잘되면 군민 덕분, 부족하면 제 책임으로 끝까지 책임지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군민 여러분, 거창의 새로운 시대, 이제 저 최기봉과 함께 시작해 주십시오. 신명나는 거창, 군민과 함께 미래를 고민하고 더 많이 듣고, 더 제대로 해 내겠습니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역동적인 변화를 이끌어 지역 발전을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라고 지지를 호소하며 “오늘 이 출마 선언은 저 개인의 도전이 아닙니다. 군민과 함께 만드는 새로운 거창의 시작입니다”라고 출마 의미를 재차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