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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부산문화회관 2026 기획공연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The Clown'

제45회 서울연극제 자유경연작 최우수상 수상작

 

[경남도민뉴스=신석주 기자] (재)부산문화회관(대표이사 차재근)은 오는 4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The Clown〉을 선보인다. 이 작품은 2024년 제45회 서울연극제 자유경연작 최우수상 수상작으로 예술성과 완성도를 동시에 인정 받으며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이번 작품은 두 명의 광대와 한 명의 악사가 셰익스피어의 대표 비극 ‘로미오와 줄리엣’을 발랄하고 유쾌한 방식으로 재해석해 선보이는 로맨스 연극이다. 아무도 없는 황량한 놀이터에서 심심한 아침을 맞이한 두 광대는 가장 재미있고 신나는 이야기를 떠올리기 시작하고, 그들이 선택한 이야기가 바로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이다.

 

두 광대와 한 명의 악사는 무대 위에서 이 고전 비극을 놀이처럼 풀어내며 이야기를 이어가지만, 결국 사랑과 죽음이라는 작품의 본질적인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 광대들은 쉼 없이 다양한 인물로 변신하며 유머와 슬픔이 공존하는 무대를 만들어 내고, 익숙한 고전을 새로운 감각으로 재탄생시킨다.

 

광대 역을 맡은 배우 강나리와 서인권은 뮤지컬과 연극을 넘나들며 쌓아온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무대 위에서 진정한 광대의 매력을 선보인다. 또 다른 한 명의 광대이자 악사인 류찬은 라이브 연주로 음악이 만들어내는 극적 재미와 환상을 더한다.

 

특히 초연부터 함께해온 세 배우의 호흡은 이번 공연에서 주목할 만한 관람 포인트다. 무대 곳곳을 누비는 광대들의 활약과 악사의 라이브 연주는 관객과 배우 사이의 물리적·심리적 거리를 자연스럽게 허물며, 극장 문을 여는 순간부터 관객을 베로나의 한복판이자 광대들의 세계로 끌어들인다.

 

또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창작진과 출연진의 꾸준한 노력도 돋보인다. 이들은 매해 공연에 앞서 워크숍을 통해 작품의 정체성을 다져왔으며, 광대극 특유의 호흡과 언어를 점검하며 극의 밀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The Clown〉은 4월 23일(목) 오후 2시, 24일 오후 2시와 오후 7시 30분, 25일 오후 2시, 3일간 총 4번의 공연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티켓 가격은 전석 4만원이며, 다양한 할인 혜택과 공연에 대한 상세 정보는 (재)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람 연령은 14세 이상이며, 예매 및 문의는 전화로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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