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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교육청, 학교 공간을 지역과 공유하는 ‘나누는 교’ 본격 운영

학교 시설을 교직원·지역 주민의 열린 배움터로 탈바꿈

 

[경남도민뉴스=최재경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은 학교 공간을 교육 공동체가 함께 나누는 배움터로 확장하는 울산형 공간 공유학교 ‘나누는 교’를 본격 운영한다.

 

‘나누는 교’는 ‘나누는’(공유)과 ‘교’(校·학교, 橋·연결, 交·친근한 울산교육 공간)의 합성어로, 친근한 교육 공간의 의미를 담아 누구나 찾아와 배우고 성장하는 지역 교육 공간을 의미한다.

 

울산교육청은 이번 사업으로 기존 공간 재구조화 사업으로 조성된 학교 시설을 교직원과 학생, 지역 주민이 함께 활용하는 열린 공간으로 전환하고자 한다.

 

울산교육청은 2026학년도를 ‘교직원 전문적 학습공동체(동아리) 중심 공간 공유’를 1단계로 설정했다. 이에 따라 5개 구군 별로 공간 재구조화 공사를 마친 학교 6곳을 거점학교로 선정했다.

 

선정된 거점학교는 중구 함월초 ‘도담 교실’, 남구 학성중 ‘책 마당·배움 나눔터’, 동구 주전초 ‘몽글몽글 도서관’, 화진중 ‘창조혁신실(메이커실)·도서관·민원 면담실’, 북구 농소중 ‘꿈빛극장’, 울주군 청량중 ‘나눔실’이다. 각 공간은 학교별 특색을 살려 조성됐으며, 무선인터넷 환경도 갖추고 있다.

 

다른 학교 교직원들은 근무 시간 이후 거점학교의 도서관, 시청각실, 메이커실 등을 활용해 전문적 학습공동체 연구 모임이나 동아리 활동을 운영할 수 있다.

 

공간 이용을 희망하는 교직원은 거점학교 담당자와 미리 협의한 뒤 공문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용 시에는 출입 절차와 안전 점검, 이용 대장 작성 등 운영 기준을 준수해야 하며, 오후 9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울산교육청은 올해 상반기 현장 점검과 의견 수렴을 진행하고, 하반기에는 우수 사례를 발굴해 확산할 계획이다. 아울러 2027년 이후에는 학생 자기주도학습 공간과 지역 주민 평생학습 공간으로 대상을 확대해, 학교 공간을 지역 사회와 연결된 배움의 거점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김정수 교육시설과장은 “공간 재구조화로 새롭게 조성된 학교 공간이 교직원 전문성을 높이는 출발점이 된다”라며 “교직원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경험이 쌓이면 학교 공간은 자연스럽게 학생과 지역 주민에게도 확장되는 열린 배움터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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