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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의 천금같은 동점골’ 김해FC2008vs충남아산FC 1:1 무승부, 6경기 만에 귀중한 첫 승점

 

[경남도민뉴스=최미정 기자] 김해FC2008이 적지에서 값진 동점골을 터뜨리며 기나긴 무승의 늪에서 탈출할 발판을 마련했다. 김해는 12일 오후 4시 30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남아산FC(이하 ‘아산’)와의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김해는 시즌 6경기만에 귀중한 첫 승점을 수확하는 데 성공했다. 반면 아산은 이날 무승부로 팀 기록인 13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가는 데 만족해야 했다.

 

김해는 3-5-2 포메이션을 가동하며 총력전을 예고했다. 정진욱이 시즌 첫 선발 출전하며 골키퍼 장갑을 꼈고, 윤병권, 여재율, 김현덕이 3백을 구축했다. 중원에는 김경수, 이유찬, 표건희, 박상준, 이준규가 포진했으며, 최전방 투톱으로는 이승재와 설현진이 출격했다. 특히 지난 파주 원정 선발 라인업과 비교해 윤병권, 여재율, 이유찬을 제외, 무려 8명의 선수를 교체하는 파격적인 로테이션을 단행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전반 초반부터 양 팀은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았다. 전반 4분 아산이 슈팅으로 경기의 포문을 열자, 김해 역시 이승재의 예리한 슈팅이 골대를 스치며 응수했고, 다시 한번 이승재가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아산의 골문을 위협하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전반 19분, 김해의 좌측 측면 공간을 허문 아산에게 선제골을 내주었고, 일격을 맞은 김해는 우측 공간을 파고든 김경수가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으나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흐름을 바꾸기 위해 김해는 전반 39분이라는 이른 시간에 베카와 마이사 폴을 투입하며 공격 라인에 대대적인 변화를 주었으나, 전반전은 아산이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브루노 코스타까지 투입하며 반격의 고삐를 당긴 김해는 후반전 들어 점유율을 높이며 공세를 이어갔다. 58분 베카의 위협적인 헤더가 아산의 골대를 살짝 빗겨 나가며 동점골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두드리면 열린다는 격언처럼, 김해의 파상공세는 결국 76분에 결실을 보았다. 교체 투입된 브루노 코스타가 중앙에서 우측의 김경수에게 공간 패스를 내주며 기점이 됐다. 김경수가 페널티 박스 부근으로 내준 크로스를 이승재가 감각적인 터치로 상대 수비를 완벽히 따돌린 후, 지체 없는 왼발 슈팅으로 아산의 좌측 상단 골망을 갈랐다. 완벽한 연계 플레이와 탁월한 개인 기량이 빚어낸 작품이었다.

 

이후 아산이 강한 전방 압박을 통해 수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지만, 김해 수비진은 이를 효과적으로 통제했다. 김해 역시 베카와 마이사 폴을 앞세워 역전골을 노렸으나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천금 같은 무승부로 6경기 만에 첫 승점의 물꼬를 튼 김해는 오는 18일 충북청주FC를 상대로 다시 한번 승점 획득을 위한 원정길에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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