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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조심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내가 좋아 가는 산에, 내가 먼저 산불조심’

 

‘거창군’ 하면 떠오르는 것이 산간오지일지도 모른다.

 

군 주변으로 3대 국립공원인 덕유산, 가야산, 지리산이 자리 잡고 있으며, 금원산, 삼봉산 등 1,000m 이상의 산이 무려 23개가 있는 그야말로 고산천국(高山天國)으로, 군 전체면적의 76%가 산으로 되어있기 때문일 것이다.

 

최근 세계적으로 유행 중인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이 장기화됨에 따라 밀폐공간인 실내 활동이 제약되어 상대적으로 산책이나 산을 찾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또,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들녘에는 농민들의 손도 분주하고, 봄나물을 채취하려는 등 많은 사람들이 야외 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야외활동 인원의 증가로 산불 위험은 더욱 높아져 긴장을 늦출 수가 없다.

 

특히, 농촌의 경우 지속적인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집주변의 나무를 제때 제거하지 못해 화재에 매우 취약한 실정으로, 화목보일러 보급이 증가됨에 따라 불씨가 날려 산불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으며, 산림 인접 시설물과 가옥이 전소될 수도 있고, 직접적인 인명‧재산피해를 입히기도 한다.

 

이에, 거창군에서는 산불예방을 위해 감시원 200명을 채용해 상시 감시체계와 예방활동을 하고 있으며, 매일 마을회관과 차량을 통한 산불조심 계도방송으로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아울러, 올해는 산불방지를 위한 특수시책으로 250백만 원의 예산을 편성해 『산불방지 안전공간 조성사업』을 실시한다.

 

산불로부터 소중한 인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실시하는 산불방지 안전공간 조성사업은 대상지 접수결과 7개면 13개 마을에서 신청해 현재 설계 중에 있으며, 상반기 중에 사업을 실시하고 나면 금년 가을부터 산불위험 요소는 많이 방지되고 인명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불조심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친 것이 아니다.

 

지난해 연말부터 금년 봄까지 산불예방을 위해 읍면과 산불감시초소를 방문해 보니 일선 현장에서 산불감시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것을 알 수 있다.

 

산불예방은 산불감시원이 순찰을 다니며 계도를 하고 있지만, 주민의 산불조심에 대한 경각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없다면 불가능할 것이다.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라는 말처럼 나무를 심는 것도 중요하지만, 산불로부터 산림을 보호하는 것이 더욱 중요할 것이다.

 

산불 표어 중 ‘내가 좋아 가는 산에, 내가 먼저 산불조심’을 다시 한번 새겨볼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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