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뉴스=백형찬 기자] 거창군의회가 제286회 임시회를 통해 8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재운 의장이 이끄는 이번 임시회에서는 당초 예산안인 8,015억원에서 113억원이 증액된 8,128억원의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이 심사됐다. 심사 결과, 2,500만원의 예산이 감액되어 예비비로 전환됐다. 이와 함께 2025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승인과 총 23건의 조례안 및 일반의안이 처리됐다.
이재운 의장은 “이번 추가경정 예산은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에 따라 세출 예산 구조조정을 통해 마련된 소중한 재원”이라며 “단 한푼의 예산도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거창군과 군민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집행부에 당부했다.
특히, 2차 본회의에서는 최준규, 김홍섭, 신미정, 김향란, 이홍희 의원이 각각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들은 거창군 체육에 스포츠 비즈니스를 도입할 것을 제안하고, 보이스 피싱 피해 증가에 대한 선제적 대응 방안을 촉구했다. 또한, 송정택지 지구단위계획 변경의 검토 중단을 요청하고,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사업 확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양수발전소 유치를 거창의 새로운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번 임시회는 의원발의 조례 10건, 5분 자유발언 10건, 각종 건의문 및 결의안 채택 4건 등으로 구성됐으며, 거창군의회 의원들의 활발한 의정활동이 돋보이는 회기였다. 각 의원들의 발언은 군정 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부터 군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아우르며 주목을 받았다.
거창군의회는 이번 임시회를 통해 군정 발전을 위한 여러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 주민들의 복지와 안전을 위한 정책적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앞으로도 거창군의회의 활동이 지역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