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뉴스=김채연 기자] 부산 서구가 연초부터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노후주택 밀집지역의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에 숨통이 튈 것으로 보인다.
서구는 지난 15일 오후 2시 남부민동 632-1번지 현장에서 공한수 구청장, 시·구의원, 주민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등대시장 일원 공영주차장 조성 공사 착공식을 가졌다.
공영주차장 조성지 일원은 대표적인 노후주택 밀집지역으로 주차공간 부족으로 인한 불법 주정차 문제로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곳으로 서구는 국·시·구비 43억여 원을 투입해 오는 9월까지 44면 규모의 지평식 주차장을 만들 계획이다.
그런가 하면 까치고개로인 아미동2가 208-6번지에 총사업비 19억여 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아미4 행복주택 진입도로 일원 공영주차장도 조만간 첫삽을 뜬다. 이곳 역시 노후주택 밀집지역으로 주차공간이 부족한 데다 까치고개로 확장공사로 인해 기존 주거지 전용 주차장마저 없어지면서 주차공간 확충 목소리가 높았다. 서구는 이곳에 32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새로 조성해 주차난 해소는 물론 주차환경개선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서구 관계자는 “공영주차장 조성은 원도심권 주민들의 숙원 가운데 하나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주차 인프라 확충을 통해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개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