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뉴스=김채연 기자] 연제구는 주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3천만 원 이상 공사에 대해 주민대표자 또는 전문가 등이 직접 공사 현장감독으로 참여하는 '주민참여감독관' 운영을 활성화한다고 밝혔다.
주민참여감독관은 공사 현장을 관할하는 △통장(주민대표자) △관련 국가기술자 자격증 소지자 △관련 업종 1년 이상 현장 경험자 △전문 지식을 갖춘 사람이면 주민대표자의 추천을 받을 수 있다. 해당 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 또는 부녀회 회장 등 대표성이 있는 경우도 가능하다.
선정된 주민참여감독관은 공사가 진행되는 사업장을 주기적으로 방문하여 공사 진척도 및 문제점을 확인하고 주민 불편·건의 사항을 감독 공무원에게 전달하여 공사에 반영할 수 있다. 또한 시공 과정의 불법·부당 행위가 있을 시 시정을 요구할 수 있다.
최근 3년간(2022~2024년) 55건의 공사에 대해 총 91명의 주민참여감독관이 참여하여 건의사항을 신속하게 현장 조치하는 등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여 주민 편익을 증진했다. 특히, 지난 7월 등산로 정비사업 시 주민의 이용 편의와 안전을 고려하여 계단폭을 조정하는 등 주민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 조치했다.
주석수 연제구청장은 "주민참여감독관 운영을 더욱 활성화하여 지역 사업에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공사 현장과 관련된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라며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과 협업을 통해 안전하고 투명한 공사 추진 및 효율적인 예산 집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