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뉴스=신석주 기자] (재)부산문화회관은 최근 다양한 문화 콘텐츠와 공연 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무용에 대한 관심과 학습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흐름에 발맞춰, 오는 12월 무용 원데이 클래스 강좌를 마련한다. 최근 성인 취미로 발레와 현대무용을 배우는 추세가 증가함에 따라, 이번 아카데미에서는 M-net '스테이지 파이터'에 출연한 무용수들을 초청해 무용의 대중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오는 12월, 총 6일 차로 진행되는 이번 강좌는 발레와 현대무용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스테이지 파이터' 참가 무용수들이 직접 지도해 높은 기대를 모은다. 수강생들은 전문 무용수들의 지도를 가까이에서 경험하며 무용의 매력을 보다 깊이 체감할 수 있다. 정상급 무용수들과 함께하는 실전 중심의 발레 클래스 발레 부문은 ‘스테이지 파이터’를 통해 대중적 인지도를 얻은 강경호, 김경원, 김유찬, 정성욱 등 4명의 실력파 무용수가 직접 지도를 맡아 수준 높은 레슨을 제공한다. 강좌는 초급반과 중급반으로 운영되며, 초급반은 발레 수강 경력 6개월 이상, 중급반은 1년 이상 수련한 수강생을
[경남도민뉴스=신석주 기자] 부산시립교향악단은 2026년 상반기 정기연주회 프로그램을 공개하며 새로운 시즌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올해 베를린과 뮌헨에서의 유럽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연주 역량과 해석의 폭을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다가오는 시즌에 대한 기대 또한 커지고 있다. 상반기 프로그램은 브루크너, 차이콥스키, 시벨리우스, 베토벤, 말러 등 정통 교향악의 중심 레퍼토리를 바탕으로 구성됐으며,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협연자들과 함께 더욱 다채로운 음악적 경험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즌의 문을 여는 제627회 정기연주회 '디그니티(DIGNITY)'는 1월 29일, 수석객원지휘자 홍석원이 브루크너의 ‘교향곡 제5번’을 이끈다. 건축적 구조미와 장엄한 대위법이 돋보이는 이 작품은 독일 투어를 통해 공고해진 부산시향의 사운드와 앙상블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로, 2026 시즌의 포문을 열어 보인다. 제628회 정기연주회 '겨울, 꿈'은 2월 26일에 진행되며, 피아니스트 신창용이 그리그 ‘피아노 협주곡’을 협연한다. 투명한 음색과 균형 잡힌 감성으로 작품의 서정성을 섬세하게 풀어낼 예정이며, 이어지
[경남도민뉴스=권중환 기자] 함안군은 내년 창녕군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제65회 경상남도민체육대회 및 제29회 경상남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의 홍보와 대회 분위기 조성을 위한 상징물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군은 4월 24일부터 6월 9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상징물 공모를 진행하고, 7월 심사위원회를 통해 공정한 심사를 거쳐 당선작을 선정했다. 이후 전문 디자인 개발 용역을 통해 두 군의 정체성과 이미지를 잘 담아내는 수정·보완 작업을 진행했으며, 최종적으로 상징물이 완성됐다. 대회 마스코트는 함안군의 아라가야 유물인 사슴뿔잔을 모티브로 한 ‘함토리’와 창녕군의 천연기념물인 따오기를 의인화한 ‘우포따오기’로, 두 지역의 화합과 친근감을 상징한다. 대회 마크는 함안과 창녕의 국문 초성인 ‘ㅎ’과 ‘ㅊ’을 형상화하여, 두 군이 가야 문화권의 역사적 뿌리를 공유하며 힘차게 도약하는 모습을 담았다. 포스터는 체육인들의 활기찬 에너지를 다채로운 색채로 표현하고, 두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이미지를 조화롭게 배치하여 공동 개최지의 매력과 상징성을 강조했다. 슬로건은 ‘하나되는 함안·창녕, 두 배 되는 행복경남’으로, 함께할 때 더 커지는 도민의 행복을 강조하며 각종 홍보물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경상남도는 '산청 정취암 치성광여래회도'를 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산청 정취암 치성광여래회도'는 1891년 4월 산청 심적사 응진암에서 조성해 정취암으로 이운 봉안한 불화이다. 이 그림은 불교와 도교가 융합된 칠성신앙을 표현한 것으로 전체적인 구성은 상하로 단을 나누어 상단에는 치성광여래(熾盛光如來), 그 아래에는 전신교의좌상(全身交椅坐像) 형태로 표현된 자미대제(紫微大帝)의 모습을 그린 것이다. 그림을 그린 수화승은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까지 경상도와 전라도 지역에서 활동한 연호당 봉의(蓮湖堂 奉鸃)이고 합천 해인사 괘불도를 그린 서암당 전기(瑞庵堂 典琪)등이 참여했다. 화기를 통해 제작시기와 제작자를 명확히 알 수 있으며 구한말 경상도 지역에서 제작된‘전신교의좌상 형태 치성광여래도’의 시발점이 된 불화라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이진희 경남도 문화유산과장은 “이번 지정된 문화유산은 지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높은 문화유산이다”면서, “체계적인 문화유산 보존·관리를 통해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경남도립미술관은 11월 23일부터 12월 20일까지 2025년 관객 참여형 전시《테라폴리스를 찾아서 Ⅱ》와 연계하여, 공연, 스크리닝, 가족 워크숍, 감상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예술을 통해 기후 위기와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을 확장하고, 관객 간의 소통과 연대를 도모하는 데 중점을 두고 기획됐다. 먼저, 11월 23일 오후 2시에는 참여 작가 다이애나밴드가 진행하는 공연+토크 프로그램인 '강물은 손을 잡고 흐른다'가 진행된다. 사물들이 만들어내는 소리와 움직임을 통해 인간과 비인간, 주체와 타자의 경계를 넘어서는 ‘듣기’를 상상하고 제안하는 자리이다. 11월 26일(문화가 있는 날)에는 바로 지금 여기 다큐멘터리 영화를 상영한다. 기후 위기의 현실과 그 속에서 공동체가 만들어내는 연대의 힘을 조명하는 영화로 러닝타임은 94분이며, 12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11월 30일에는 참여 작가 위켄드랩이 기획한 가족 워크숍 우리 가족의 작은 토템이 예정되어 있다. 토템의 전통과 의미를 탐색해 보고 가족의 염원을 담은 토템을 제작해 보는 워
[경남도민뉴스=신석주 기자] (재)부산문화회관은 11월 18일 부산문화회관 사랑채극장에서 개최한 '법인 명칭 토론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본 토론회는 송교성 문화예술플랜비 대표가 좌장을 맡아 주관하며, 법인명(재단명) 변경 추진 경과와 공모·심의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방향성을 논의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이번 논의는 공연장 이름 변경이 아니라, 부산문화회관·부산시민회관 통합 이후 기관 전체를 대표할 법인의 공식 명칭 정비 필요성을 검토하기 위해 마련됐다. 명칭 후보 4종 및 현장 의견 공유 부산문화회관은 상반기 공모와 전문가 심의를 통해 ▲부산예술마루 ▲부산글로벌아트센터 ▲아르테움부산 ▲부산예술의전당 등 4개의 후보를 공개했으며, 행사 현장에서도 추가 제안이 이어졌다. 토론자들은 “명칭의 우열을 가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떤 기준으로 명칭을 고를 것인지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보편성·공공성·확장성·전문성을 핵심 요소로 제시했다. 남영희 공연예술본부장은 신규 공연장 개관으로 공연예술 지형이 다핵화되는 상황에서 기존 ‘부산문화회관’ 명칭이 기관의 확대된 역할과 도시적·정책적 변화를
[경남도민뉴스=신석주 기자] 영국 음악으로 물드는 송년의 밤, 브리튼과 헨델이 전하는 감사와 축복의 무대 부산시립합창단(예술감독 이기선)은 오는 12월 4일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025 송년음악회 '브리티쉬 모던 앤 바로크(British Modern & Baroque)'를 개최한다. 이번 무대는 영국음악을 대표하는 두 거장, 벤저민 브리튼과 헨델의 작품을 통해 현대음악과 바로크의 예술적 조화를 한 무대에서 조명하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감사와 축복의 메시지를 전한다. 지휘는 이기선이 맡고, 연주는 부산시립합창단과 유나이티트코리안오케스트라(U.K.O), 협연에는 하프 정주희, 오르간 김지연이 함께한다. 이번 공연은 연말의 따뜻하고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영국 음악 특유의 품격과 예술성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첫 곡은 20세기 영국 현대음악의 대표 작곡가 벤저민 브리튼의 ‘캐롤의 제전(A Ceremony of Carols)’이 연주된다. 중세 영어로 된 크리스마스 시를 바탕으로 한 11개의 캐럴로 구성된 이 작품은, 고대 성가와 중세 전례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인간의 순수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경상남도산림환경연구원은 11월 21일부터 2026년 3월 31일까지 경상남도산림박물관 기획전시 세계 목공예 수집 소품 초청전 우리 할아버지의 보물창고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상남도수목원 내 산림박물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경상국립대학교 인테리어재료공학과 명예교수인 김사익 교수가 학술연구를 위해 세계 여러 나라에서 수집해 온 700여 점의 목공예 소품을 선보이는 전시로,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목재 활용 방법을 알려주는 교육자료로 쓰이기를 바라는 김 교수의 염원이 담겨있다. 전시에 선보이는 전시품은 각 나라에서 대중적으로 사용하는 일상 소품 중 목재를 이용해 만든 조각품, 보석상자, 그릇·주방용품, 시계, 나무 장식, 어린이 장난감 등으로 나라별 다양한 전통 기법과 형태, 자연 친화적 요소를 가진 공예품을 관람할 수 있다. 김사익 교수는 “이번 전시를 통해 목재의 다양한 쓰임새와 고유의 색상, 문양 등을 활용한 세계 각국의 공예품들을 살펴보고, 어떠한 소재보다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는 목재 문화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더불어 목공예업과 목재업의 발전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목공예는 목재업에 차지하는 비중은 작으나 과거에서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경남문화예술회관은 27~28일 양일간 오후 7시 30분 대공연장에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제작한 뮤지컬 쿵짝 두번째 이야기 – 얼쑤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 김유정의 ‘봄봄’, 오영수의 ‘고무신’ 등 누구나 한 번쯤 접해본 한국 근현대 단편소설을 뮤지컬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각 소설에 담긴 사랑 이야기를 당나귀 ‘판당’이 이야기꾼으로 등장해 유쾌하게 풀어내며, 원작을 읽지 않은 관객도 쉽게 몰입할 수 있도록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했다. 작품은 문학과 뮤지컬의 만남이라는 특별함을 지닌다. 원작의 탄탄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가야금·해금·피리 등 전통 악기의 라이브 연주가 더해지고, 서정적인 민요 가락과 아름다운 무용, 코믹한 농촌 랩까지 한데 어우러진다. 활자로만 접하던 소설의 감동을 무대 위에서 입체적으로 구현해 색다른 관람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경남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청소년들에게는 문학을 통한 새로운 교육적 공감을 전달하고, 성인들에게는 그 시절의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며 “한국 문학의 감성을 현대적 방식으로 재해석
[경남도민뉴스=신석주 기자] 부산시는 오는 11월 23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카프리초(북구 만덕동 소재) 내 반려견 운동장에서 '댕댕 선데이(반려동물 동반 피크닉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해부터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동물보호의 날(10.4.)'을 맞아 시와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동 개최한 ‘제1회 동물보호의 날(9.27.~28.)’의 후속 행사로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도심과 자연이 함께하는 공간에서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함께 힐링하는 경험을 느껴볼 수 있다. 250여 명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는 국악 콘서트와 함께하는 피크닉 체험 외에도 펫 캐리커처, 반려인과 반려견이 함께하는 댕댕놀이터(미니 어질리티 체험)를 통한 다양한 추억 만들기가 준비되어 있다. [메인행사] 국악 콘서트와 함께하는 반려동물 동반 피크닉 체험, 제2회 ‘반려동물 사진 공모전’ 수상작 시상식(수상자 5명)이 진행된다. [부대행사] 또한 ▲팻 캐리커처 ▲댕댕놀이터(미니 어질리티 체험) ▲제1회, 제2회 ‘반려동물 사진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 ▲포토존 운영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되어 있다. 또한 행사 당일에는 '부산 반려동물 사진 공모전' 시상식이 함께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