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뉴스] 성철 대종사의 생가가 있는 산청 겁외사에 성철스님이 쓴 ‘통일을 바라며’ 시비가 건립됐다.
시비에는 성철 대종사가 1989년 3월1일 종교인연합회에서 발표한 시, ‘통일을 바라며’의 전문이 담겼다.
우리 민족의 염원인 통일에 대한 바람을 담은 시인 ‘통일을 바라며’는 "한라산에서 솟은 달이 천지 못에 비치우니/ 어허라! 좋을시고/ 삼천리 한 땅이요 칠천만이 한 형제이니/ 한려수도 돌아보고 마물상을 구경 가세.”로 끝맺음 한다.
시비는 지난해 11월 ‘성철 대종사 생가 상징 조형물 조성사업’으로 건립된 사면불상 인근에 세워졌다.
사면불상은 삼국시대 사면불 양식을 참조해 동서남북 각 방향에 약사불, 아미타불, 미륵불, 석가모니불을 표현한 것으로 남과북, 영호남 등의 화합을 기원하는 뜻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