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설천면 소재 대한불교조계종 문수선원(주지 효천 스님)이‘우리 농수산물 구입 챌린지’에 참여했다고 16일 밝혔다.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에 따른 힘든 여건에도 부처님의 자비를 실천해온 문수선원은 지난 14일 폭우에도 불구하고 문수선원을 산사순례 차 방문한 양산 미타암 신도 150여명에게 남해 농산물을 홍보하기 위해 1백만원 상당의 농산물 꾸러미 세트를 구입했다.
효천 스님은 “코로나19 위기가 하루빨리 종식되기를 기원하며, 부처님의 광명정대한 자비로 온 군민이 화합하여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를 바란다”며“양산 미타암 신도들에게 남해군 농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해 지역 농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남해군농업기술센터 박재철 소장은 “자비로운 마음으로 우리 농수산물 구입 챌린지에 기꺼이 참여해주신 따뜻한 마음이 어려운 시기에 희망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며 “온 농업인이 힘을 합쳐 코로나19를 잘 이겨내고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수선원은 대한노인회 남해군지회에 발전기금 500만원과 쌀(10kg) 100포를 기탁했으며, 해마다 난방유류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화재가구와 다문화가정에 성금을 기탁하고 설천면행정복지센터와는 ‘희망씨앗 나눔 협약’을 체결해 쌀(10kg) 50포, 라면 50박스를 기탁하는 등 끊임없는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