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뉴스]지리산 청학골에 있는 봉화사(원상 주지스님)가 해마다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 사랑과 나눔을 실천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하동군은 봉화사가 지난 26일 청암·옥종면사무소를 찾아 생활이 어려운 지역의 취약계층에 전달해 달라며 600만원 상당의 10㎏들이 쌀 200포대를 기탁했다고 27일 밝혔다.
원상 주지스님은 평소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이 많아 2017년부터 4년째 청암면사무소를 찾아 쌀을 기탁했을 뿐만 아니라 2019년에는 자체적으로 경로잔치를 베풀 만큼 부처님의 자비를 실천해 왔다.
올해는 코로나19로 힘겹게 생활하는 이웃의 현실을 안타깝게 여겨 청암지역 외 옥종면까지 수혜범위를 넓혀 각각 쌀 100포씩을 기부하며 힘든 지역의 아픔을 함께했다.
군 관계자는 “겨울을 앞두고 외롭고 쓸쓸하게 생활하는 이웃에게 따뜻한 정을 베풀어준 원상 주지스님께 감사드린다”며 “행정에서도 소외된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을 본받아 소외계층의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