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뉴스] 가을이 깊어가는 10월의 마지막 날 전통가락이 울려퍼지는 천년고찰 불모산 성주사는 만추가경(晩秋佳景)이었다.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10월 31일 지역민 100여 명을 대상으로 성주사에서 산사문화제를 개최했다.
이날 공연은 전통산사문화재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되었으며, 문화재를 활용한 특색있고 매력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색다른 산사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기획 운영되었다.
성주사는 지난 6월부터 경내 보유한 문화재 관련 인문학 강의, 체험활동을 진행해왔으며 그 여정의 마무리로 30일엔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41호 불모산영산재 공연을, 이어 31일엔 산사문화제를 개최했다.
산사문화제는 어린이 국악예술단의 남도민요, 가야금 병창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 저녁예불을 올린 뒤 본격적인 공연을 시작했다. 국악관현악, 현악 5중주, 초대가수 신계행의 통기타 발라드곡, 남성4중창 등 가을밤을 수놓는 다양한 전통 선율은 함께하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유형과 무형문화재의 만남이라는 새로운 가치창출을 통해 선진 문화도시로의 도약에 기반을 다졌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재를 활용한 문화적 소통과 공감대 형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늘 공연을 끝으로 2020년 전통산사문화재 활용사업은 마무리 지었지만 다가오는 2021년도에는 더욱 매력적인 문화재 스토리텔링으로 시민들을 맞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