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뉴스=이상민 기자] 함안군은 2024년산 공공비축미곡 건조벼 매입을 오는 18일부터 12월 4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매입 품종은 영호진미와 새청무 2개 품종이다. 매입 물량은 40㎏ 기준 14만294포(총 5612톤)으로 지난해 보다 4.3% 증가한 양이다. 읍면별 매입 물량은 전년도 매입 실적과 벼 재배면적 등을 기준으로 정했다.
산물벼(건조시키지 않은 벼) 매입은 지난달 14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실시하며, 건조벼는 11월 18일부터 12월 4일까지 실시할 계획이다.
군에서는 공공비축미곡 매입대상 외 수매를 막기 위해 매입대상 농가 중 5%를 대상으로 품종검사(DNA)를 실시해 영호진미, 새청무 외 품종이 20% 이상 혼입된 농가는 5년간 매입대상에서 제외시키는 품종검정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다른 품종이 혼입되지 않도록 유의해 줄 것과 검사 현장에서 중량 미달 및 수분함량(13~15%)이 맞지 않아 불합격을 받는 농가가 많이 있어 검사기준을 준수해서 출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군은 수매 직후 농가에 포대당 중간 정산금 4만원을 지급하고, 최종 정산금은 오는 12월 29일부터 31일 사이에 지급할 예정이다. 최종 매입가격은 통계청 기준 수확기(10~12월) 전국 쌀값의 평균으로 결정된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농가에서 “수분함량, 무게, 품종검정제로 불이익을 받는 농가가 없도록 검사기준을 잘 지켜서 애써 지은 농사가 좋은 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를 잘 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