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뉴스=이상민 기자] 함안군은 12일 함안문화예술회관 연회장에서 70세 이상 지역 유림과 어르신들을 모시고 함안향교와 칠원향교 주관으로 기로연 행사를 개최했다.
기로연은 조선시대에 기로소에 등록된 나이 많은 문신들을 위해 국가에서 베풀어 주는 잔치로 당시 정2품의 실직을 지낸 70세 이상의 문과출신 관원만 참여할 수 있었던 국가기관의 경로잔치였다.
해마다 함안향교와 칠원향교에서는 효를 근간으로 하는 우리의 아름다운 전통 윤리도덕과 미풍양속을 계승하여 전통유교문화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기로연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기로연에 참석한 조근제 함안군수는 “예로부터 전해져 온 우리나라의 경로효친 사상을 되새기는 뜻깊은 행사가 되기를 바란다”며 “향교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항상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칠원향교 기로연 행사는 오는 19~22일 삼칠지역 대표 경로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