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뉴스=장광동 기자] 함양군은 오는 2025년 1월부터 함양읍과 안의면 시가지 지역에서 생활쓰레기 문전수거를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함양읍과 안의면의 일반쓰레기(종량제봉투), 재활용품, 대형폐기물 수집·운반이 민간업체 대행으로 추진됨에 따라, 기존의 거점수거 방식(지정된 장소에 배출)에서 문전수거 방식(내 집 대문 앞 배출)으로 변경된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일반쓰레기(종량제봉투)를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수거 일정에 맞춰 배출하면 된다. 배출 시간은 수거 전날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 사이로, 종량제봉투를 대문 앞에 내놓으면 된다.
그 외 재활용품과 대형폐기물은 지정된 요일에 맞춰 배출하면 문전수거가 이루어진다.
다만, 배출지가 있는 아파트나 빌라 등 공동주택의 경우 기존처럼 지정된 장소로 배출하면 되고, 배출지가 없는 경우에는 건물 앞에 배출하면 된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폐기물 수집·운반의 민간대행은 생활쓰레기 처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대주민 서비스를 향상하기 위한 조치”라며, “기존에는 일부 주민들이 음식물쓰레기와 일반쓰레기를 혼합 배출하거나 불법 투기하여 배출장소가 지저분했던 경우가 많았지만, 앞으로는 대행업체의 문전수거로 깨끗한 도시 미관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문전수거 방식은 각 가정이 책임감을 갖고 쓰레기를 배출하도록 유도해 혼합 배출과 종량제봉투 미사용 같은 불법행위를 줄이고, 배출량 감소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