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뉴스=이상민 기자] 의령군의회가 11월 25일부터 12월 6일까지 12일간의 일정으로 제289회 제2차 정례회를 연 가운데 6일 열린 제2차 본회의에서 오민자 의원(의령군 나 선거구)의 자유발언이 있었다.
이 날, 오 의원은 의령군 어르신이 급속화된 디지털 환경 속에서 겪을 수 있는 실생활 사례를 소개하며 디지털 문맹이라는 새로운 사회문제에 대해 알리고 특히, 60대 이상의 노년층에서 두드러지게 발생하는 디지털 문맹에 대해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한 구체적 방법으로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대표적 디지털 기기인 스마트폰 및 키오스크 사용법 등을 알려주는 ‘찾아가는 어르신 맞춤 스마트 교육’을 제안했다.
오 의원은 “전국의 많은 지자체가 어르신 대상 스마트 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며, 고령인구가 전체인구의 절반에 가까운 42%를 차지하는 우리 군도 어르신들을 위한 디지털 교육을 하루 빨리 시행해야 한다”라고 발언했다.
또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어르신들의 접근성이 좋은 경로당을 직접 방문하여 교육하는 ‘찾아가는 교육’을 제안했다.
“가장 기초적인 스마트폰 이용방법부터 시작하여 인터넷을 이용한 지급결제와 티켓예약, 은행 간편 송금, 그리고 키오스크 이용 방법 등 실습 위주의 맞춤교육 진행이 이루어 져야 할 것이다”라고 구체적인 교육 내용을 언급했다.
그리고 의령군의 복지향상을 위해 애쓰는 집행부의 노력에 감사를 표하며 “디지털 문맹이라는 문제 역시 고령화 시대의 필수적인 사회 대책으로 접근하여 노년층의 복지정책과 보조를 맞춰 시행하여 달라”고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오 의원은 “스마트 기기 교육을 통해 어르신들의 자존감과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이며, 어르신들도 사용법을 몰라 제약당하는 일 없이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는 자기결정권을 당연히 누릴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발언을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