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2 (일)

  • 맑음동두천 -1.7℃
  • 맑음강릉 1.9℃
  • 맑음서울 -0.4℃
  • 맑음대전 1.5℃
  • 맑음대구 1.8℃
  • 맑음울산 3.2℃
  • 맑음창원 3.7℃
  • 구름조금광주 2.6℃
  • 맑음부산 4.0℃
  • 맑음통영 5.4℃
  • 구름많음고창 2.2℃
  • 흐림제주 5.6℃
  • 맑음진주 5.0℃
  • 맑음강화 -1.2℃
  • 맑음보은 -1.4℃
  • 맑음금산 0.7℃
  • 맑음김해시 4.2℃
  • 맑음북창원 3.7℃
  • 맑음양산시 5.9℃
  • 구름많음강진군 4.3℃
  • 맑음의령군 5.5℃
  • 맑음함양군 1.9℃
  • 맑음경주시 2.5℃
  • 맑음거창 2.1℃
  • 맑음합천 4.9℃
  • 맑음밀양 4.5℃
  • 맑음산청 2.4℃
  • 맑음거제 4.7℃
  • 맑음남해 4.1℃
기상청 제공

영화 '힘을 낼 시간', 웰메이드 프로덕션 비하인드 공개!

 

[경남도민뉴스=공동 기자] 영화 '힘을 낼 시간'이 모든 장면 장면이 보는 이들에게 힘과 응원을 불어넣는 프로덕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배급: (주)엣나인필름 | 제작: 국가인권위원회, 비포 위 다이 | 각본/감독: 남궁선 | 출연: 최성은, 현우석, 하서윤 외]

 

전 재산 98만 원의 전직 아이돌 수민, 태희, 사랑이 26살에 처음 떠난 수학여행을 그린 이야기 '힘을 낼 시간'이 제주도에서 고군분투하며 촬영한 프로덕션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힘을 낼 시간'은 정해지지 않은 길 위에서 주인공들의 발길 닿는 대로를 따라가는 로드무비다. 남궁선 감독은 “세 친구의 여행지로 딱 좋을 만큼의 거리감과 현실감이 있는” 제주도 올로케이션 촬영을 감행하기로 하고 그곳에서 지내야만 알 수 있는 구체적인 장소들을 찾았다.

 

시나리오에 맞춰 장소를 찾는 것이 아닌 장소에 맞게 시나리오를 쓰는 식이었다. 수민과 태희가 바닷가에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은 “서 있을 자리는 점점 줄어드는데 어떻게 일어나서 삶을 다시 잡아야 될지 고민하는 인물들의 마음을 잘 보여주기 위한 설정” 으로 물이 차오르는 모래섬을 배경으로 잡았다.

 

장면 장면에 여행을 떠나와서 처음 자신을 돌아보고 있을 주인공들의 고립된 감정과 다양한 의미를 담아냈다.

 

남궁선 감독은 전 스태프를 영상 작업 전반의 프로세스를 다룰 수 있는 소수 정예의 베테랑들로 구성했고 바람, 밀물과 썰물 등 제주의 아름답고도 변화무쌍한 자연을 고스란히 포착하며 작품에 생동감을 더했다.

 

'힘을 낼 시간'은 불필요한 세팅과 동선을 최소화해 카메라와 배우에게 최대한의 자유도를 확보시켰다. “전직 아이돌인 주인공 세 사람은 모두 응원이 필요한 존재들이다.

 

이들을 압도하고 싶지 않았다”는 김선혁 촬영감독은 ‘인간적인 규모’에 부합하는 장비와 인원을 꾸렸고, 남궁선 감독도 “배우는 진짜 환경을 느끼며 연기할 수 있고, 카메라 역시 배우의 움직임과 공간 안에서 제약 없이 반응”할 수 있도록 약속된 합을 만들지 않기 위해 신경썼다.

 

그렇게 많은 장면이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탄생했다.

 

특히 세 사람이 난간에 기대어 있다 바다를 향해 달려가는 후반부 수학여행 신은 콘티도 없이 “정말 온전히 수학여행을 간 것처럼 즐거웠다” (하서윤)고 밝힌 바 있다. 촬영 중 먼저 최성은이 자연스럽게 난간을 뛰어넘었고, 다른 배우들과 카메라, 감독, 스태프도 하나둘 난간을 넘어 그 한 테이크를 리허설 없이 한 번에 찍게 됐다.

 

이 수학여행 신은 “'힘을 낼 시간'이 자유롭고 즉흥적인 모습이길” 바랐던 김선혁 촬영감독의 소망이 가장 잘 구현된 시퀀스이자 배우들도 입을 모으는 명장면으로 남았다.

 

남궁선 감독이 연출에서 가장 주안점으로 삼았던 것은 시나리오 작업 전, 취재를 위해 만났던 K-POP 아이돌 당사자들이 특정되지 않도록 하는 일이었다.

 

“그 삶을 살아내고 다음 단계로 나아가야 할 이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구체적이고 극단적인 사건을 언급하기보다 인물의 감정과 얼굴을 보여주는 데 집중했다.

 

말이나 표정으로는 속을 좀처럼 보여주지 않는 게 몸에 밴 인물들이다 보니 생각의 흐름은 담담한 내레이션으로 담았다. 내레이션이 목소리 없는 주인공들에게 힘을 실은 목소리를 부여할 수 있는 적절한 방식이라는 판단이었다.

 

남궁선 감독은 실제 취재를 통해 느꼈던 “내면의 단단함”을 자본주의 사회 구조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수민, 태희, 사랑과 더불어 현실의 우리들 역시 “우리 안의 힘을 발견하고 돌아보는 영화가 되기를” 바랐다.

 

이처럼 '힘을 낼 시간'은 배우, 감독, 제작진까지 모두의 힘을 담아 내일을 살아갈 용기를 주는 작품으로 완성되며 기대감을 한층 더 높이고 있다.

 

영화 '힘을 낼 시간'은 오는 12월 18일 개봉해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포토뉴스



의료·보건·복지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라이프·게시판

더보기
"좀비가 되어 돌아온 아들, 아내, 연인… 축복인가, 재앙인가?" 센티멘탈 좀비 드라마 '언데드 다루는 법', 2025년 1월 22일 개봉 확정! 메인 포스터 및 메인 예고편 공개!
[경남도민뉴스=공동 기자] '렛미인' 욘 A. 린드크비스트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언데드 다루는 법'이 내년 2025년 1월 22일 국내 개봉을 확정한 가운데, 독창적인 좀비 세계관을 엿볼 수 있는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한다.[감독: 테아 히비스텐달 | 출연: 레나테 레인스베, 앤더스 다니엘슨 리, 바하르 파르스 | 수입/배급: 판씨네마㈜]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의 주연 레나테 레인스베, 앤더스 다니엘슨 리의 재회작으로 화제를 모은 '언데드 다루는 법'이 관객들의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2025년 1월 22일 국내 개봉을 확정지었다. 영화 '언데드 다루는 법'은 원인불명의 정전 이후, 죽은 이들이 '살아있는 시체'로 다시 깨어나 사랑하는 가족의 곁으로 돌아오는 센티멘탈 좀비 드라마. 개봉소식과 함께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일반적인 좀비 영화와는 다른 감성적인 분위기가 담겨 있어 보는 이들에게 호기심을 갖게 만든다. "살아있는 시체로 돌아온 나의 사랑이여" 라는 강렬한 카피가 극 중에서 펼쳐질 충격적이고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예고하는 가운데, 거꾸로 뒤집힌 십자가 안에서 주인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