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뉴스=하형수 기자] 제주시 경제일자리국에서는 2025년 민생이 살아나는 '경제·혁신성장도시'를 목표로 총 44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고물가·고금리 상황이 장기화되며 소비 회복세가 주춤한 가운데, 지역경제 활력화를 위해 소상공인·중소기업 분야 118억 원, 일자리·에너지 분야 169억 원, 마을만들기 분야 119억 원, 정보화 분야 37억 원을 투입한다.
먼저,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을 통해 산업 기반을 강화시키고 서민경제 안정화를 도모한다.
소상공인의 디지털 대전환을 돕는 소상공인 디지털 마케팅 지원사업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착한가격업소를 지원하여 지방물가 안정을 위해 노력한다.
사회적기업 사회보험료 지원사업, 사회적경제기업 시설기능강화·지역특화사업으로 기업 경영 안정화를 도모하고, 구좌농공단지 복합문화센터를 2025년에 완공하여 입주기업을 활성화하고, 근로자 복지환경을 개선한다.
또한 원도심 상권 활성화 사업에 19억 원을 투입하여 시민과 상인이 주도하는 차별화된 상권을 조성하며, 동문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 등 74억 원 투입하고, 골목형상점가도 적극 발굴하여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공공일자리를 제공하여 취업취약계층 자립을 지원하고, 취업 역량을 강화시킨다.
공공근로, 지역공동체일자리 등 147억 원을 투입해 약 1,700여 명에게 일자리를 지원하고, 구직 기술 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청년의 경우 그린수소·우주산업과 같은 신성장산업 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취업 정보를 제공하고, 자격증 등 응시료 지원사업을 통해 취업 경쟁력을 높인다. 또한 「제주시 청년 행복 소통e」를 통해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고 실시간으로 정책 정보를 공유하며, 정책 참여 기회를 확대한다.
친환경에너지의 공유 기반을 마련하고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친환경에너지 공급에 대한 주민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한림 해상·어음 풍력 등 발전소 주변 55개 마을에 13억 원을 투입해 주민 소득증대 및 공공복리 사업을 지원한다.
전기차 충전구역 위반행위 문자 알림서비스 등 충전방해·주차위반사항에 대한 시민 홍보활동을 중점 추진하여, 충전시설의 이용 효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농촌협약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마을만들기 사업을 통해 농촌지역의 정주여건 개선과 공동체 활성화를 지원한다.
애월읍과 조천읍 중심지에 발전 거점을 조성하고 사회 서비스를 배후마을로 전달하는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의 기본계획을 확정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그리고 지역자원을 연계한 농촌마을 특화 여행상품을 개발·운영하여 지역 마을의 수익구조를 다각화해 나갈 예정이다.
제주형 마을만들기사업으로 신규마을 2개소를 포함하여 17개 마을에 33억 원을 투입하여, 농촌마을의 경쟁력을 높이고 살기좋은 공간으로 조성하고,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운영, 마을기업 지원 등 지역주민의 상생 협력을 위한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지능형 정보기술을 활용하여 디지털 시정을 실현한다.
제주시 대표 홈페이지 등 행정정보시스템 25종에 대한 운영·관리를 위해 10억 원을 투입하여 행정 정보 서비스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고, 생성형 AI 등 최신 정보기술을 행정업무에도 점진적으로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그리고 모바일 고지 안내 서비스 등을 확대 지원하고, 시민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도 지속 운영하는 등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디지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디지털 공공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시 홈페이지 콘텐츠 개선 및 공공데이터 개방 확대로 정보 접근성을 높여 시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을 조성한다.
이혁희 경제일자리국장은 “지역경제 주체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시민의 삶에 활력을 더하는 실질적 지원책을 강구하고, 계획된 사업들을 충실히 추진해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