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뉴스=백형찬 기자] 경남도는 경남도립거창대학과 남해대학이 국립창원대학교와의 통합을 위한 신청서를 30일 교육부에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통합신청서는 통합대학 특성화 계획, 대학운영체제 개편 계획 등으로 구성됐다.
창원캠퍼스는 지역 정부출연기관과 협력해 방산, 원전, 스마트 제조를 중심으로 연구중심대학으로 전환을 추진한다. 거창캠퍼스는 도내 공공의료기관 확장에 맞춰 보건분야 특성화 및 미래 의료인력 양성에 집중한다. 남해캠퍼스는 항공해양 및 치유관광 분야 교육을 확대해 지역 맞춤형 인재양성을 계획하고 있다.
통합대학의 명칭은 국립창원대학교로, 창원캠퍼스가 주캠퍼스가 대학운영체제 개편과 관련하여, 통합대학 명칭은 국립창원대학교, 주캠퍼스는 창원캠퍼스가 되며 거창‧남해캠퍼스의 부총장제 도입과 행정조직은 5처 1국 5본부로 개편하게 되며, 학사구조 개편을 통해 2~3년제와 4년제를 병행하며, 3개 캠퍼스와 8개 단과대학으로 구성된다. 통합 예산은 총 1,246억원 규모로, 특성화 기반 구축과 교육환경 개선에 투자될 예정이다.
지난 7월에 실시한 통합 찬반을 묻는 설문조사에서는 평균 78.9%가 찬성한다고 답했고 9월에 실시한 대학 통합대학 교명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는 평균 79.9%가 ‘국립창원대학교’에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창지역에서 별도로 12월에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통합 찬성 84.7%, 통합대학 교명(국립창원대학교) 동의 78.0%, 캠퍼스 명칭의 적합도는 거창캠퍼스 64.4%, 글로벌거창캠퍼스 13.1%, 국립거창캠퍼스 10.6% 순으로 조사되었다.
도립대 재학생 보호를 위해 통합 대학 내 유사학과 전과 허용 및 장학제도 유지 등 다양한 조치를 마련하고, 교직원의 경우 지방직 공무원에서 국가직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경남도는 2026년 3월 통합대학 출범을 목표로 지역 주민과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반영해 성공적인 대학 통합을 이루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