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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아이천국' 프로젝트 제안

출생아 수 감소와 야외놀이터 위생 문제로 어린이 활동 공간 부족
서울시 사례 참고해 실내 놀이시설 확충 및 양육 지원 강화 필요

 

[경남도민뉴스=백형찬 기자] 거창군의회 김향란 총무위원장이 최근 거창군의회에서 "아이들은 놀 권리가 있다"며, 거창군에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아이천국'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김 위원장은 "거창군이 함께 키운다는 각오로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를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의 이상기후와 황사 등으로 인해 아이들이 야외에서 활동하기 어려운 상황을 지적하며, "현재 거창군에는 33개의 놀이터가 있지만, 아이들이 거의 이용하지 않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관내 출생아 수가 249명으로 10여 년 전보다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며, 아이들이 줄어든 원인을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또한, "야외놀이터에 아이들은 없고, 놀이터 시설 안전 점검에 대한 비용만 주민들에게 부담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제는 실내 놀이시설을 확충할 때"라고 강조했다. 특히, "뽀로로파크와 같은 실내 놀이시설을 유치하면,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서울시의 사례를 언급하며, "서울시는 공동주택, 종교시설, 폐원 예정 어린이집 등 집 가까이에 놀이시설을 설치해 놀이와 돌봄의 모범지역으로 탈바꿈했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형 키즈카페를 거창군 놀이돌봄 사업에 접목해 도농 간 복지 격차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서울시는 민간에서 공간을 제공할 시 공적 자금을 투입해 리모델링 지원을 하고, 자치구와 협력해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거창군도 이러한 모델을 도입해 공공 놀이터를 단계적으로 실내형 어린이 놀이터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김 위원장은 "아이천국이 진정한 이름값을 하고, 교육도시 이미지와 도시브랜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구인모표 엄마아빠 행복프로젝트를 통해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거창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그는 "살기 힘들수록 자녀교육에 힘쏟았던 선인들처럼 지혜롭게 이 위기를 헤쳐 나가자"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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