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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주민 헌수로 울산숲 송정구간에 무궁화숲 조성

70그루 식재...박상진 의사 생가 인접 무궁화 의미 더해

 

[경남도민뉴스=최재경 기자] 울산 북구가 주민 헌수를 통해 울산숲 송정구간에 무궁화숲을 조성했다.

 

북구는 제80회 식목일을 맞아 2일 울산숲 송정구간에서 주민들이 기부한 무궁화 나무 70그루를 심고, 기부자의 이름과 염원을 담은 현판도 설치했다.

 

울산숲 송정구간 무궁화 헌수 운동은 지난해 8월부터 시작됐다. 백년숲사회적협동조합이 1인 10만원 70명을 목표로 '울산숲을 위한 나무 한 그루 갖기 캠페인'을 펼쳐 주민과 단체, 기업, 공동주택 등이 헌수에 동참했다. 특히 인근 송정 지역 주민과 단체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울산숲 송정구간은 광복회 총사령 고헌 박상진 의사 생가와 인접한 곳으로, 북구는 자유와 독립의 의미를 되새기고 박상진 의사를 기리기 위해 우리나라 꽃 무궁화 헌수 캠페인을 추진했다. 이번에 울산숲 송정구간에 심은 무궁화는 계월향, 삼천리, 화합 등 모두 7종류다.

 

박천동 북구청장은 "헌수 캠페인을 진행해 온 백년숲사회적협동조합과 헌수에 동참한 주민, 그리고 단체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무궁화숲을 잘 가꿔 기부자들의 뜻과 박상진 의사의 나라사랑 마음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북구는 2022년부터 동해남부선 폐선부지에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사업을 추진, 울산시계~호계구간, 송정구간에 도시숲을 조성했다. 폐선부지 내 도시바람길숲까지 포함하면 7km, 14.8ha의 도시숲이 도심 속 녹색공간으로 자리잡아 주민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북구는 지난해 울산숲 헌수운동을 통해 옛 호계역 일원에 배롱나무 등 13그루의 나무를 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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