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뉴스=최인태 기자] 완주문화재단은 지난 4월 6일 만경강 하리 운동장에서 주민들과 함께하는 이색 봄맞이 행사 ‘만경강에 공룡이 나타났다!’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만경강의 만개한 벚꽃과 함께 공룡 복장을 한 참가자들이 펼친 명랑 운동회는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하며 현장에 활기를 더했다.
이번 행사는 완주문화재단이 추진하는 ‘완주 지역관광추진조직(DMO) 백인백색’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재)완주문화재단·로컬콘텐츠연구소·삼례읍 하리 지역주민들의 협력 속에 진행됐다.
특히 하리 주민들은 행사 장소 관리와 현장 운영에 함께 참여하며 지역 공동체의 따뜻한 연대와 자발성을 보여주었다.
주민들은 행사 전부터 공간 정비와 준비에 나섰고, 행사 당일에도 진행 요원으로 함께 하며 화합의 장을 만들어냈다.
명랑 운동회에서는 공룡 옷을 입은 참가자들이 달리기, 훌라우프, 케이팝댄스 등 다양한 게임을 즐기며 웃음꽃을 피웠고, 이어진 솜사탕쇼와 마술쇼는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이날 행사에는 약 50가족이 참여해 자연 속에서 봄의 정취를 즐겼다.
완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문화행사를 넘어, 지역 주민과 함께 만드는 축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일상의 공간에서 주민과 예술, 자연이 어우러지는 문화관광 콘텐츠를 계속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이번 축제는 지역 자원을 활용해 주민이 주체가 되는 ‘로컬 관광 생태계’의 모델로서 주목받고 있으며, 완주 곳곳으로 확산될 로컬관광 흐름의 시작점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