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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장곡사 괘불도, 경남도 등록문화유산 지정

 

[경남도민뉴스=최미정 기자] 김해시는 상동면 묵방리 장곡사 괘불도가 김해 처음으로 경남도 등록문화유산으로 고시됐다고 9일 밝혔다.

 

장곡사 괘불도는 세로 409cm, 가로 283.7cm 규모로 1922년 수화승 진음당 상오에 의해 그려진 야외의식용 불화이다.

 

진음당 상오의 생몰연대는 알 수 없으나 현존하는 작품으로 보아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반에 활동했던 화승이다.

 

이 괘불도는 설법인을 갖춘 입상(立像) 형식의 여래상을 중심으로 좌우에는 두 손을 합장한 가섭과 아난이 협시하고 있는 삼존 형태의 그림이다.

 

화면 하단 중앙에는 화기란을 마련해 제작에 참여한 인물과 시주자를 기록해 두고 있다.

 

표현기법은 유려한 필선에서 역량 있는 기량을 엿볼 수 있으며 방형의 얼굴과 높은 육계, 의습에 베풀어진 화려한 문양이 인상적이다.

 

채색은 적색과 녹색, 황색을 배합해 화사한 느낌을 주는가 하면 부분적으로 바림기법을 사용해 화면에 생동감을 부여하고 있다.

 

김수연 시 문화유산과장은 “장곡사 괘불도 화기에 적힌 ‘증명 비구 만암 종헌(證明 比丘 曼庵 宗憲)’을 통해 일제강점기 불교사와 한국불교 정화운동사에 중요한 위상을 차지하는 고승 만암 종헌(1876~1957)이 증명법사로 제작에 참여한 불화라는 점에서 향후 만암 연구에 좋은 참고자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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