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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소방, 실전형 화재 대응 ‘글로벌 기준’으로...국제 자격 취득·전문훈련장 추진

벨기에 캠퍼스 베스타서 8명 CFBT 강사 자격 취득… 실전형 교육역량 강화

 

[경남도민뉴스=최인태 기자]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소속 소방공무원 교관 8명이 벨기에 캠퍼스 베스타(Campus Vesta)에서 실시한 실화재 강사 전문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쳐 CFBT(구획화재 성상훈련) 강사 자격을 취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자격 취득은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실화재 대응 전문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번 훈련은 전술적 대응 능력 향상과 효과적인 강사 기법 습득을 목표로, 2주간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는 교육 과정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세계적 실화재 훈련교관인 카렐 램버트(Karel Lambert)의 지도 아래 화재 행동 분석, 진압 기술, 강의 기법 등 현장 중심의 교육을 체계적으로 이수하여 실전 대응 역량을 습득했다.

 

다양한 연소 상황과 실제 화재 현장을 반영한 훈련을 통해 교관들은 정확한 현장 판단과 올바른 대응 방법을 익히며 교육 효과를 극대화했다.

 

이번 국외훈련 중에는 훈련 성과뿐만 아니라 교관들의 책임감 있는 현장 대응 능력이 빛나는 미담 사례도 있었다.

 

훈련을 마치고 숙소로 이동하던 중, 한 교관이 농수로에 빠져 고립된 차량을 발견했고, 즉시 동료들과 함께 구조에 나섰다. 교관들은 차량 내부에 있던 구조 대상자의 상태를 신속히 확인한 뒤 안전하게 구조했으며, 이어서 2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현장을 통제하고 주변 차량을 안내하는 등 현장 안전조치도 빈틈없이 수행했다.

 

훈련 현장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발휘된 이들의 신속하고 헌신적인 대응은 현지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소방본부는 이번 자격 취득을 계기로 실화재 교육과정을 더욱 체계적으로 수립하고, 소방대원 대상의 현장 대응 훈련에 전문성을 더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오는 2025년 6월에는 전북 최초의 실화재 훈련장을 구축하고, 7월에는 호주 출신의 실화재 강사 션 라펠(Shan Raffel)을 초빙해 2주간의 강사 전문 교육·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하반기부터는 실화재 교육과정을 본격 운영하며 도내 화재 대응 역량을 한층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오숙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장은 “전문교관의 체계적인 양성은 소방 교육의 핵심적 요소”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국외훈련과 교관 역량 강화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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