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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반려․유기동물 위한 맞춤형 복지 확대

태화강국가정원에 반려동물 목줄거치대 및 공중화장실 설치

 

[경남도민뉴스=최재경 기자] 울산시가 반려동물과 유기동물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동물 복지정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울산시는 반려인들에게 공원이용의 편의를 제공하고, 쾌적한 공원환경 유지를 위해 지난 4월 3일 태화강국가정원 내 삼호 잔디정원과 만남의 광장 화장실 앞에 반려동물 목줄거치대와 반려동물 소변전용 공중화장실을 설치했다.

 

태화강국가정원은 시민들이 반려견과 산책을 자주 오는 공원으로 화장실 이용 시 반려견을 묶어 둘 곳이 없어 불편함을 겪거나 화장실에 반려견을 동반해 이용할 때, 시민들이 놀라거나 불편해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다.

 

울산시는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화장실 앞에 반려견 목줄거치대를 설치했다.

 

이를 통해 반려인과 비반려인과의 갈등을 줄이고 안전사고도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목줄거치대 옆에는 반려동물 소변전용 공중화장실도 설치됐다. 반려동물 소변전용 공중화장실에는 활성탄, 모래, 자갈 등으로 만든 친환경 정화장치가 설치돼 반려견들의 소변이 깨끗하게 처리되도록 했다.

 

반려동물 소변전용 공중화장실 설치로 태화강국가정원이 한결 깨끗하게 관리되고 반려동물 인식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유실․유동물의 보호 강화를 위한 정책도 추진된다.

 

먼저 ▲유실․유동물의 구조 시간 단축을 위해 구군별 구조 전문 포획단을 운영한다.

 

▲유기동물의 치료 대상을 지난해 840마리에서 올해 1,846마리로 확대하기 위해 사업비를 5,900만 원에서 1억 3,000만 원으로 증액했다.

 

▲야간에 구조된 유기동물이 부상을 입을 경우에도 치료가 가능하도록 24시간 동물병원과 연계해 응급진료도 실시한다.

 

아울러, ▲보호중인 유기동물이 좋은 환경의 가정으로 입양될 수 있도록 누리소통망(SNS)을 이용한 유기동물 입양 홍보를 확대하고 ▲입양 대상동물 홍보 포스터를 제작해 관내 동물병원 등 주요시설에 게시한다.

 

▲매년 4회 거리 공연(버스킹), 글판 홍보(피켓팅), 유기견 산책 체험 등의 입양 홍보 운동(캠페인)도 추진할 계획이다.

 

▲북구 반려동물문화센터에도 맞이방을 설치해 입양센터로 활용 중이며, 반려동물문화센터 누리집에 유기동물 입양절차, 입양가능 유기동물 정보를 안내하고 있다.

 

이 같은 울산시의 맞춤형 동물 복지정책에 힘입어 울산의 유기동물 자연사율은 지난해 57.5%에서 올해 4월 현재 27.8%로 감소했으며, 입양률은 15.4%에서 18.3%로 증가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동물권 향상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다양한 동물보호 및 복지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건전하고 책임 있는 사육 문화 조성,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의 지정된 유기동물보호센터에서 유기동물을 입양할 경우 ▲질병진단비, 치료비, 중성화수술비, 사회화훈련비 등으로 사용 가능한 입양지원금을 최대 25만 원(자부담 1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내장형 동물등록칩 지원 ▲동물등록 수수료 50% 감면 ▲반려동물 문화센터에서 2회 무료교육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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