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30 (수)

  • 구름많음동두천 6.6℃
기상청 제공

울주군,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율 대폭 증가

올해 인센티브 분량 조기 소진, 오는 7월 2차 인센티브 배부 추진

 

[경남도민뉴스=최재경 기자] 울산 울주군이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지원사업 시행 효과로 고령운전자의 운전면허 자진반납율이 대폭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울주군은 올해 신규시책으로 65세 이상 고령운전자가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면 온누리상품권 40만원을 지급하며, 울산시가 제공하는 10만원 상당 교통카드를 포함하면 총 50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업 시행 이후 지난달 한 달간 인센티브 지급 실적이 총 410건에 달하면서 지난해 전체 실적인 358건을 초과했다.

 

읍면별 배부 수량 450개 중 91.1%가 소진됐으며, 특히 범서읍, 언양읍, 온양읍 등 6개 읍면은 배부된 물량을 모두 지급했다.

 

연령별 비중을 살펴보면 70세 이상 운전면허 반납자가 78%로 가장 많았다.

 

최근 70대 이상 고령운전자가 몰던 차량에서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상황에서 교통사고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 보행자 안전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울주군은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인센티브가 큰 호응 속에 조기 소진됨에 따라 추가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1회 추경에서 온누리상품권 추가 확보에 나섰다.

 

또한 오는 7월 2차 인센티브 배부를 계획하고, 최대한 많은 수량의 교통카드를 배정받을 수 있도록 울산시에 교통카드를 추가 확보 협조를 요청했다.

 

아울러 울주군은 운전면허 자진반납 유도와 함께 운전이 어려운 어르신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교통 지원정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운전면허 반납자뿐만 아니라 전체 고령층의 이동 편의를 고려해 오는 9월부터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시내버스 요금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등 교통 약자의 교통 격차 해소와 편리한 이동권 보장에 힘쓴다.

 

울주군 관계자는 “인센티브가 조기에 소진될 정도로 고령운전자의 면허 반납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향후 수요를 충분히 반영한 추가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네티즌 의견 0

0/300자

포토뉴스



의료·보건·복지

더보기
거창군, 2025년 상반기 응급의료협의체 회의 개최
[경남도민뉴스=백형찬 기자] 거창군은 지난 23일 2025년 상반기 응급의료협의체 회의를 개최하고, 지역 내 응급의료체계의 개선점과 유관기관 간 협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거창군보건소, 거창소방서, 거창적십자병원, 거창한국병원, 중앙메디컬병원, 구오구오응급구조단, 협약병원인 대구 W병원 등 관계자 14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관내 병원의 응급실과 야간진료실 진료현황 공유 및 지역응급의료기관 평가 향상 방법, 참석기관의 운영 상황과 협조사항 공유, 응급의료 유관기관 간 협력 방안, 중증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이송체계와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중앙메디컬병원은 응급실 소아경증환자 분산을 위해 평일 야간과 휴일 시간대 외래 진료로 신속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달빛어린이병원 지정 준비 중임을 안내했고, 보건소에서는 거창군 생활인구 활성화를 위해 협력병원 임직원과 가족들이 거창군 행사·축제 등에 방문할 수 있도록 홍보했다. 또한 응급의료협의체에는 응급실 이용 문화 인식 개선을 위한 ‘중증환자는 응급실로, 경증환자는 가까운 병의원으로’ 캠페인을 전개했다. 거창적십자병원 관계자는 “이번 회의를 통해 지역응급의료기관과 병원 간의 유기적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