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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의회 대한민국 문화도시 진주! “바른 한글 사용에 행정 앞장서야”

박미경 진주시의원 5분 자유발언…진주시 편찬 사투리 사전 활용 방안도 건의

 

[경남도민뉴스=권중환 기자] 14일 제264회 임시회에서 박미경 진주시의원이 한글의 위상 약화에 안타까움을 전하면서 바른 우리말 사용을 위해 행정이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박 의원은 “최근 데크로드, 팸투어, 나이트 미션, 로컬 크리에이터 등 진주시 추진 사업이나 행사의 이름에 외국어 사용이 늘고 있다”고 짚으면서 “행정이 앞장서서 쉬운 우리말을 한글맞춤법에 맞춰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진주성 주변과 같은 역사적 장소에서 외국어 간판이 난무하는 것은 우리의 문화적 정체성과도 모순된다”며 “이러한 장소에서만큼은 한글이 우선되는 표기 방식을 사용하도록 행정이 적극적으로 설득하고 권장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서울 종로구를 우수사례로 언급했다.

 

박 의원은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지정된 진주시의 사업은 시민 누구나 이해하고 공감하는 방향으로 조성돼야 한다”며 외국어 사용 시 문화적 관점을 고려한 철저한 검토와 ‘진주시 국어 진흥 조례’에 근거한 제도적 지원의 확대도 당부했다.

 

덧붙여 박 의원은 “사적 영역에서 한글을 강제할 순 없지만 특색있는 상권의 조성을 배려하면서도 한글 병행 표시를 권장하는 등 융통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자”고 제안하면서 지난 2022년 2쇄본이 출판되며 다시금 화제를 모았던 ‘진주사투리 사전’의 정감 있고 아름다운 글귀를 접목하는 방안도 시에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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