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뉴스=백형찬 기자] 경남도립거창대학(총장 김재구)은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1박 2일간 외국인 유학생 23명을 대상으로 부산 일대에서 ‘한국문화이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유학생들에게 한국의 역사와 전통, 자연과 음식문화를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학생들은 부산의 주요 명소를 방문하며 한국의 과거와 현재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일제강점기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부산의 역사와 변화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역사 전시 공간인 부산근현대역사관 방문을 통해 유학생들이 한국 현대사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김재구 총장은 “우리 대학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단순한 유학생활을 넘어, 진정한 한국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며 “이번 부산 방문이 한국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따뜻한 정서를 나누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중국 출신 유학생 왕설요는 “부산의 바다, 맛있는 음식, 전통 사찰 모두 인상 깊었다”며 “이틀 동안 한국을 직접 느끼고 이해하는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남도립거창대학은 향후에도 외국인 유학생의 정서적 안정과 지역사회 적응을 돕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