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9 (화)

  • 맑음강릉 13.9℃
기상청 제공

충북도 청남대, 대청호 수질보전 전제로 합리적인 규제개선 건의

김완섭 환경부장관, 김영환 충북도지사 청남대에서 만남

충북도 청남대, 대청호 수질보전 전제로 합리적인 규제개선 건의
▲ 충북도 청남대, 대청호 수질보전 전제로 합리적인 규제개선 건의

 

[경남도민뉴스=박만수 기자]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김완섭 환경부 장관에게 청남대 상수원보호구역 규제 개선을 건의했다.

 

충북도에 따르면, 22일 청남대를 방문한 김완섭 장관과 김영환 지사는 최근 상수원관리규칙 개정에 따른 운영 성과를 확인하고 청남대 발전 방안 및 규제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청남대는 두 차례 상수원관리규칙 개정으로 인해 청남대 내 교육문화원 건립, 음식점 운영, 모노레일 설치 등이 가능해져 관광 인프라가 대폭 확장됐다. 그 결과 관람객이 전년 대비 5.23% 증가했고, 역사‧생태‧문화 교육활성화, ‘Cafe The 청남대’ 운영, 전망대 모노레일 설치 사업 추진 등 가시적 성과를 이루고 있다.

 

규제 개선에 따른 상수원 수질오염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지만, 오히려 충북도의 철저한 환경 관리 대책으로 대청호의 수질은 점차 개선됐으며, 환경교육센터를 개소하여 환경교육의 현장학습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남아있는 규제 탓에 청남대의 관광지로서의 성장은 한계에 다다랐고, 이는 문의면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문의면 지역은 대청댐 건설 당시 수몰로 많은 주민들이 삶의 터전을 잃었고, 이후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생업에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실제로 문의면 인구는 `75년 1만 3천여 명에서 `25년 3천 5백여 명까지 급감하여 지역 소멸의 위기에 처해 있다. 청남대 관람객이 와도 관광 인프라가 부족하여 돈 쓸 곳이 없다 보니, 문의면은 ‘물 지키는 파수꾼’ 역할만을 강요받아 왔다.

 

김영환 지사는 청남대를 걸어서 들어올 수 있는 보행교 설치, 친환경 도선 등 지자체 책임하에 합리적인 규제 개선을 건의했다.

 

이에, 김완섭 장관은 “상수원 보호구역에서는 수질보전이 최우선 되어야 하며, 이를 지키는 것을 전제로 큰 틀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라고 답변했다.

네티즌 의견 0

0/300자

포토뉴스



의료·보건·복지

더보기
거창군, 2025년 상반기 응급의료협의체 회의 개최
[경남도민뉴스=백형찬 기자] 거창군은 지난 23일 2025년 상반기 응급의료협의체 회의를 개최하고, 지역 내 응급의료체계의 개선점과 유관기관 간 협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거창군보건소, 거창소방서, 거창적십자병원, 거창한국병원, 중앙메디컬병원, 구오구오응급구조단, 협약병원인 대구 W병원 등 관계자 14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관내 병원의 응급실과 야간진료실 진료현황 공유 및 지역응급의료기관 평가 향상 방법, 참석기관의 운영 상황과 협조사항 공유, 응급의료 유관기관 간 협력 방안, 중증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이송체계와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중앙메디컬병원은 응급실 소아경증환자 분산을 위해 평일 야간과 휴일 시간대 외래 진료로 신속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달빛어린이병원 지정 준비 중임을 안내했고, 보건소에서는 거창군 생활인구 활성화를 위해 협력병원 임직원과 가족들이 거창군 행사·축제 등에 방문할 수 있도록 홍보했다. 또한 응급의료협의체에는 응급실 이용 문화 인식 개선을 위한 ‘중증환자는 응급실로, 경증환자는 가까운 병의원으로’ 캠페인을 전개했다. 거창적십자병원 관계자는 “이번 회의를 통해 지역응급의료기관과 병원 간의 유기적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