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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2025년 노인복지기금 지원사업 6개 선정

황혼 리마인드 웨딩부터 세대 공감 노래자랑까지···세대 간 소통 강화에 방점

 

[경남도민뉴스=최미정 기자] 김해시는 세대 간 소통 및 이해 증진을 주제로 ‘2025년 노인복지기금 지원사업’ 공모를 실시해 총 6개 사업을 최종 선정하고, 2,0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노인복지기금은 노인교육, 사회봉사, 의료 및 소득지원, 노인단체 운영 등 다양한 분야의 노인복지 향상을 위해 조성된 기금으로, 김해시는 지난해부터 공모 방식을 도입해 기금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세대 간 관계 회복과 정서적 유대 강화를 위한 사업에 중점을 두고 공모 분야를 구체화했다.

 

이번 공모는 관내 비영리 법인 및 단체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담당부서 검토와 보조금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우리동네 연두밭 ▲건강스위치 ON ▲할머니와 함께하는 신나는 전래·꽃놀이 ▲반짝반짝, 내 인생 ▲다(茶)함께 차차차 ▲세대공감 노래한마당 등 총 6건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사업들은 어르신과 청소년 등 다양한 세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오는 6월부터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손자녀의 추천을 통해 70대 이상 부부에게 리마인드 웨딩을 선물하는 봉황예술극장의 ‘반짝반짝, 내 인생’이 눈길을 끈다.

 

이 사업은 고령 부부에게 인생을 돌아보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가족 간 유대감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김해여성복지회는 1세대와 3세대가 듀엣으로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르고 레크리에이션을 함께 즐기는 ‘세대공감 노래한마당’을 기획해, 세대 간 문화적 거리를 좁히고 정서적 교감을 이끌어내고자 한다.

 

이외에도 요리활동, 원예체험, 다도예절교육, 운동프로그램, 지역사회 나눔 등 다양한 형태의 세대 연계 프로그램이 함께 추진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작년에 처음으로 공모 방식을 도입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고, 올해는 ‘세대 간 소통’이라는 명확한 방향 아래 더욱 실효성 있는 사업을 발굴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세대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노인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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