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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교육지원청, 디지털로 그려가는 다문화가족의 성장 ‘여정’

2025년 다문화가족 성장 프로그램 본격 운영

 

[경남도민뉴스=하형수 기자] 서귀포시교육지원청은 14일 ‘디지털 성장기록 교육’을 시작으로 다문화가족의 성장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다문화가족 성장 프로그램은 2023년부터 서귀포시교육지원청이 관내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과 이중언어 사용 동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해온 대표 사업이다.

 

성장 프로그램은 다문화가족이 함께 정서적 유대감과 소통 능력을 키우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다정한 친구‧가족 어울림 활동, 이중언어 말하기 한마당, 부모 모국 방문 지원 등이 운영된다.

 

특히 이중언어 말하기 한마당은 보호자와 자녀가 함께 언어적 자긍심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우수 가족으로 선정된 5가족 내외에게는 부모의 모국을 직접 방문할 수 있는 특별한 혜택도 주어진다.

 

10일 서귀북초등학교 컴퓨터실에서 12가족 총38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성장기록 교육’을 운영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가족별 누리집 만들기와 동영상 제작 방법을 배우며 각자의 성장 과정을 디지털로 기록하고 가족 간 소통과 추억을 함께 만들어갈 기반을 마련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나만의 누리집과 동영상 제작이 이렇게 쉬운 줄 몰랐다”며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라 더욱 의미 있었고 남은 프로그램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참여 가족들은 “가족이 함께 새로운 경험을 쌓고, 다른 가족들과 소통하면서 문화를 이해할 수 있어 기대가 크다”며 “이중언어 말하기 한마당과 부모 모국 방문이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강옥화 교육장은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자녀와 부모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체험·언어·문화가 어우러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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