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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 설치 본격화

15일, 제423회 임시회 문화복지위원회 제2차 회의 개최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부산‧울산‧경남 지역 최초 ‘경상남도 난임‧임산부 심리상담센터’ 설치가 경상남도의회 승인 절차를 통해 본격화됐다.

 

지난 15일, 문화복지위원회는 2025년 제423회 임시회 제2차 회의를 열고 ‘경상남도 권역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 설치 운영 민간위탁 동의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민간위탁은 보건복지부의 ‘권역 난임‧임산부 심리상담센터 설치’ 공모사업에 경상남도가 선정된 데 따른 조치로, 공모 당시 신청기관인 창원한마음병원이 위탁 운영기관으로 지정되어 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센터는 오는 7월 개소를 목표로 운영 준비에 착수한다.

 

보건복지부는 2018년부터 해당 센터를 전국 권역별로 설치해 왔으며, 현재까지 총 10개소가 운영 중이다. 그러나 경남을 비롯한 부산‧울산 지역에는 단 한 곳도 설치되지 않아 지역 간 서비스 격차와 접근성 문제가 발생해 왔다.

 

이날 박주언 위원장은 “경남지역에 반드시 필요 했던 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가 드디어 들어설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공모 선정에 힘써준 도와 집행기관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도의회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추진해온 사안인 만큼, 향후 센터 운영에도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7월 개소 전까지 남은 절차들도 차질 없이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번 센터 설치를 계기로 장거리 이동이 불가피한 서부권역에 대한 추가 설치와 찾아가는 심리상담 서비스 등 서비스 확대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힘써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난임·임산부 심리상담센터는 난임 부부, 산전·산후 우울증, 유산·사산 등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임산부를 대상으로 전문적인 심리·정서 상담과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센터는 전문인력 5명(▲센터장 1명 ▲부센터장 1명 ▲상담인력 3명)이 근무하며 개별 및 부부상담, 집단 프로그램, 심리검사, 사후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된다.

 

한편, 박 위원장은 2024년 10월 '경상남도 난임극복 지원 조례'를 대표 발의해, 난임으로 출산에 어려움을 겪는 부부를 지원하기 위한 정책적 근거를 마련했다. 또한, 2025년 2월에는'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 설치 촉구 대정부 건의안'을 대표발의 하며, 센터의 조속한 설치와 국가적 책임 강화를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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