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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연 진주시의원 “정서적 쉼터, 라면 나눔 공간 만들자”

작지만 강한 지역 밀착형 복지 거점…‘충주시 나누면’ 복지 성과 벤치마킹

 

[경남도민뉴스=권중환 기자] 제266회 진주시의회 제1차 정례회가 열린 가운데, 최호연 의원은 공유형 공간을 중심으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나서자며 ‘진주형 라면 나눔공간 조성’을 제안했다.

 

2일 최 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서 “누구나 들러 무료로 라면 한 그릇을 나누는 공유형 복지 공간은 정서적 복지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며 “지역 복지관, 기업 등과 협력해 작지만 강한 지역밀착형 복지거점으로 발전시키자”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앞선 사례로 ‘충주시 나누면’을 소개하고, 자연스럽게 사람을 연결해 복지 정보에 접근하게 도와 사회적 고립을 완화하는 기능을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도움이 필요하지만 스스로 복지 시스템에 접근하기 어려운 이들이 여전히 있다”면서 은둔형 고립가구, 실직 노동자, 독거노인 등 고독사 위험이 큰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주민센터 창구보다 가깝고 문턱이 낮은 ‘정서 중심의 복지 공간’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해당 사업이 추진되면 진주시의 공유부엌, 화수분곳간(공유냉장고), 맞춤형 복지상담 등 여러 지역 중심 복지 시책과 상호보완적으로 작용해 지역 복지 모델로 확장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보건복지부에서 기초생활보장 실태를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2021년 기준으로 중위소득의 40% 이하의 소득을 가진 비수급 빈곤층은 약 66만 명으로 추정됐다.

 

2022년 한 해 고독사 3378명 중 50~60대 중장년 남성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고립 가구를 향한 관심 부족이 사회적 문제로 지적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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